정부, 혁신형 물기업 10곳 지정...해외 진출 5년 지원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정부가 유망 중소 물기업 10곳을 혁신형 물기업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앞서 지정된 기업들이 수출 확대와 해외 프로젝트 수주 성과를 내면서 사업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제7기 혁신형 물기업으로 중소 물기업 10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정서 수여식은 오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혁신형 물기업 지정 제도는 기술력과 수출 경쟁력을 갖춘 중소 물기업을 발굴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2020년부터 매년 10개 기업을 선정해 연구개발(R&D), 사업화, 해외 진출 등을 5년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총 25개 기업이 신청해 약 2개월간의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기업이 선정됐다. 지정 기업은 두리기업, 그린텍아이엔씨, 제이엠아이, 씨디씨뉴매틱, 에스엠테크, 국일인토트, 대한센서, 엘에스티에스, 삼보과학, 동양수기산업 등이다.

이번 선정 기업들은 최근 2년 평균 매출액이 160억원 규모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평균 5.1%, 수출액 비율은 평균 12.9%로 집계됐다.

특히 제7기 혁신형 물기업에는 AI와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그린텍아이엔씨는 AI 기반 상수도 관망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대한센서는 실시간 계측·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엘에스티에스는 에너지 저감형 막여과 수처리 기술을, 삼보과학은 응집제 자동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는 지정 기업에 대해 향후 5년간 매년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연구개발 전략 수립부터 혁신제품 규격화, 해외 현지 실증, 국제 인증 획득, 해외 판로 개척까지 기업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지원을 받은 혁신형 물기업들의 성장세도 확인되고 있다. 혁신형 물기업 1~5기 기업의 2024년 평균 매출액은 지정 전보다 19% 증가한 203억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연구개발비도 같은 기간 20.2% 늘어난 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물산업 평균과 비교해 매출액은 7배 이상, 연구개발비는 2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활동한 혁신형 물기업들은 신규 해외 프로젝트 26건을 수주해 약 148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으며 해외 시범사업과 기술 검증 사업도 9건 수행했다.

대표적으로 제2기 혁신형 물기업인 프로세이브는 지정 전인 2020년 41억원 수준이던 수출액이 지난해 105억원으로 늘었고, 유천엔바이로는 같은 기간 8억8000만원에서 32억원으로 증가했다. 제3기 혁신형 물기업 유앤유와 에스씨솔루션글로벌도 지정 이후 첫 해외 수출에 성공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김호은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혁신형 물기업 지원사업이 국내 물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물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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