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지수, 지난달 사상 최고치 경신…코스피 수익률 크게 웃돌아

  • 한국거래소,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 발표

  • 누적 수익률 300.9%…밸류업ETF 순자산 4조

  • 지난달 32개 상장사 8172억원 현금 배당 결정

  • 에스티팜·한국지역난방공사 지수 특례편입 예정

그래픽한국거래소
[그래픽=한국거래소]

밸류업 지수가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2026년 5월)'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3977포인트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기업가치 제고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거래소가 개발한 지수로, 기업 규모와 수익성, 주주환원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구성 종목을 선정한다.

지수 산출 개시일인 2024년 9월 30일부터 지난달 말까지의 누적 수익률은 300.9%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226.9%)보다 74.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3종의 순자산 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4조3000억원으로, ETF가 처음 설정된 2024년 11월 4일과 비교해 787.8% 증가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신규 공시에 나선 기업은 17곳이었으며 이 가운데 11곳이 고배당기업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공시 기업 수는 총 731곳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상장사 343곳, 코스닥 상장사 388곳이다.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83.1%를 차지했다. 특히 코스피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은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87.8%에 달했다.

아울러 주주환원 확대 움직임 역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에는 32개 상장사가 총 8172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LG는 약 2500억원 규모, 영원무역홀딩스는 1118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셀트리온 역시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및 취득 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거래소가 지난달 선정한 기업가치 제고 우수기업 10곳 가운데 에스티팜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오는 12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특례 편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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