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관이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리로 최종 임명되면 노무현 정부 때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19년 만에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또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 총리라는 기록도 동시에 쓰게 된다. 한 장관은 국내 최대 정보통신(IT) 기업 네이버의 CEO를 지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보기술(IT) 기업 대표와 중기부 장관이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적 과제인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국민 일부가 아닌 대한민국 모두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후보자의 혁신성과 중기부 장관으로서 경험, 그리고 국무총리라는 지위가 더해진다면 반도체 호황과 수출 증가가 견인한 한국 경제의 성장을 중소기업, 소상공인, 골목상권 등 국민 모두의 성장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 개각의 첫 단추인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2기 내각 개편과 청와대 참모진 인선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부처 3~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공석인 청와대 대변인, AI미래기획수석, AI 국가전략위원회 부위원장 등 공백도 메워야 한다. 일부 수석비서관 교체도 예상된다.
강 실장은 후속 인선에 대해 “여러 인사를 준비 중이고, 여러분에게 곧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지금 저희가 회복과 정상화를 넘어 국가 대도약이라는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전체 재점검 중”이라며 “특히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의 민심도, 그 민심에 대한 고민도 저희로서는 상당하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례적으로 물러나는 김민석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실장은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총리로 내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회복을 진두지휘했다”며 “지난 1년 이재명 정부의 성과는 사실상 김 총리의 성과라고 불러도 과히 틀리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의 첫 문을 연 총리로서 후임 총리에게도 경험과 혜안을 나눠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강 실장은 “김민석 총리 향후 행보는 개별 행보로서 저희가 별도의 입장을 가질 수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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