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실물 사인과 페이커(이상혁)의 실물 사인이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에 들어가 있다면, 그 가치는 얼마일까?
5일 젠슨황은 방한 첫 일정으로 T1 베이스캠프를 방문, 추첨을 통해 팬에게 엔비디아의 최상위 그래픽카드인 RTX 5090 제품을 선물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젠슨 황과 페이커의 사인이 나란히 담긴 그래픽카드를 선물받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제품 위에는 젠슨 황과 페이커의 사인이 나란히 적혀 있는 모습이 담겨 감탄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돈으로도 못 구하는 물건", "사실상 세계에 하나뿐인 수준", "진짜 부럽다", "이건 팔지 말고 가보로 남겨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그래픽카드는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 경쟁과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감가상각이 발생한다. 하지만 유명 인물의 친필 사인이 더해질 경우 이야기가 달라진다. 특히 RTX 5090은 현존 최상위급 게이밍 그래픽카드 중 하나로 평가받는 제품인 만큼 기본적인 하드웨어 가치 자체도 상당하다.
여기에 젠슨 황의 사인이 더해지면 단순한 전자제품이 아닌 AI 산업의 역사성을 담은 기념품으로 성격이 바뀐다. 젠슨 황은 AI 반도체 시장을 이끈 상징적 인물로 향후 AI 산업 발전 과정에서 그의 역사적 위상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페이커의 존재 역시 특별하다. 그는 수많은 전문가와 팬들로부터 e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선수(GOAT)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전통 스포츠에서 특정 전설적 선수의 친필 사인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것처럼, 페이커의 사인 역시 글로벌 e스포츠 팬덤 내에서는 강력한 수집 가치를 가진다.
무엇보다 주목할 부분은 두 사람의 사인이 하나의 물건에 동시에 존재한다는 점이다. 젠슨 황이 AI 산업을 상징하는 인물이라면 페이커는 e스포츠 산업을 대표하는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합이 단순히 사인 두 개의 가치가 더해지는 수준이 아니라 서로 다른 산업의 상징성이 결합된 희소 자산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수집품 시장에서는 특정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공동 사인이 담긴 물품이 예상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AI와 게임 산업이 현대 기술 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젠슨 황과 페이커의 공동 사인은 상징성 측면에서 매우 독특한 사례로 꼽힌다.
다만 현재까지 젠슨 황과 페이커의 사인이 함께 담긴 RTX 5090의 공개 거래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정확한 시장 가치를 산정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만약 해당 제품이 공식 인증 절차를 거쳐 글로벌 경매 시장에 등장할 경우 일반 그래픽카드 가격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결국 이 제품의 가치는 그래픽카드 성능이나 시세보다는 'AI 혁명의 상징'과 'e스포츠의 전설'이 한 물건 위에 함께 존재한다는 희소성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시간이 흐를수록 단순한 IT 기기를 넘어 하나의 역사적 기념품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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