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또 '대전 한화에어로' 폭발 사고…한화그룹 "수습 최선, 머리 숙여 사죄"

  • 2018·2019년 두 차례 사고…이번엔 7명 사상

  • 손재일 대표 등 현장으로…"원인 철저히 규명"

1일 오전 10시 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1일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약 7년 만에 또다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총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는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께 한화에어로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하며 5명 사망, 2명 중경상 등 총 7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대전공장은 대형 추진기관과 추진체 혼화·충전, 전술 지대지(무기) 체계 개발 등을 진행하는 한화에어로의 핵심 연구개발 시설이다.
 
이번 사고는 공장 내 56동 세척 공실에서 발사체 추진제 설비에 묻어있는 화약 세척 작업을 하다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하며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 대전공장에서는 과거 두 차례의 폭발 사고가 있었다. 2018년에는 폭발로 현장에서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는 도중 숨졌다. 또 2019년에는 대전공장 70동 추진체 이형 공실에서 폭발이 발생하며 안에 있던 직원 3명이 사망했다.
 
그런데 약 7년 만에 또다시 사고가 발생하자, 방산기업 특성상 보안 유지 등을 이유로 공장 안전 점검·관리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는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즉시 서울 본사에서 대책 회의를 진행했고, 손재일 한화에어로 대표는 회의 직후 바로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사고 현장에는 대책본부를 마련해 소방, 경찰 등 관계 당국과 협조하며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룹 역시 주요 임직원들이 전후 상황 파악을 위해 현장으로 급히 이동했다.
 
회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는 "소중한 직원 다섯 분이 숨져 비통하고 안타깝다"며 "깊은 애도를 표하고, 숨진 직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국민 여러분께도 머리 숙여 사죄드리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런 참담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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