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청년들이 직접 모임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이는 단순 취미 활동을 넘어 또래 간 관계 형성과 사회적 연결을 지원하는 실험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광명시 청년동은 지난 4∼ 5월까지 7주간 청년 커뮤니티 운영자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 ‘LIME 제스트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직접 모임을 기획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실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실습 과정도 수행했고, 시범 모임 형태의 ‘데모데이’를 열어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며 프로그램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여자들은 독서, 진로 고민, 취향 공유, 자기계발 등 다양한 주제로 모임을 진행하며 운영 경험을 쌓았다.
수료자들은 내달부터 광명시 청년 공공 관계 플랫폼 ‘LIME’에서 커뮤니티 리더로 활동할 예정이며,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모임을 기획·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근 청년층에서는 취업과 학업,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사회적 고립 문제가 새로운 사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도 관계 형성과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모(28)씨는 "평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도 어떻게 모임을 만들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번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이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직접 모임을 운영해 보니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이 생각보다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이모(31)씨는 "취미나 관심사를 공유하는 모임은 많지만, 처음 만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설계하는 과정은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들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전했다.
청년동 관계자는 “청년들이 단순한 프로그램 참여자를 넘어 스스로 커뮤니티를 만들고 운영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만남과 교류가 일상에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IME 플랫폼은 오는 6월 20일 개관 행사를 열고 다양한 청년 모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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