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후보자 SWOT 분석 ① 부산 북구갑 하정우 vs 박민식 vs 한동훈…명심·보수 재편 경쟁

  • 한동훈, 중도 확장·보수 재편 상징성

  • 하정우, 집권 여당·李 정부 지원 기대감

  • 박민식, 조직력·전통 보수층 결집 강점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부산 북갑에 출마하는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 사진연합뉴스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부산 북갑에 출마하는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번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부산 북구갑은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초반에는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흐름 속에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파전 구도가 형성됐지만, 선거가 다가올수록 한 후보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이 가운데 북구갑이 한 후보가 가져올 차기 보수 재편과 정치 신인 하 후보의 역량을 가늠할 시험대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선거 초반 하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한 후보가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 일부 조사에서는 하 후보와 사실상 초접전을 형성하거나 역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반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20%대 박스권에 머무르며 고전하는 양상이다.
 
하 후보는 집권 여당 프리미엄과 중앙정부와의 연결성이 강점이다. 집권여당 후보라는 상징성과 이재명 대통령·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지원 효과가 가장 큰 자산이다. 이를 바탕으로 하 후보는 지역 밀착 행보를 보이며 중도층과 민심 공략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선거 과정에서 '손털기 논란', '오빠 논란', '주식 파킹' 의혹 등이 잇따라 불거지며 약점 역시 적지 않다. 북구와의 직접적인 접점이 크지 않다는 점, AI(인공지능) 중심 메시지가 지역 생활밀착형 이슈와 다소 동떨어졌다는 지적 역시 부담이다.
 
그럼에도 하 후보에게는 보수 분열이라는 기회가 남아 있다. 박민식·한동훈 후보 간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보수 표 분산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 후보의 맹추격은 가장 큰 위협 요소다. 최근 지역에서는 중도층 뿐 아니라 일부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까지 한 후보 쪽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난다는 분석도 나온다.
 
거물급 인사인 한 후보는 최대 변수다. 최근 여론조사 상승세를 바탕으로 보수 재편 상징성에 힘을 얻고 있다. 국민의힘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내세우며 중도층과 실망한 보수층 흡수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 일부 조사에서는 하 후보와 양자 대결 시 경쟁력을 보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한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전부터 북구에 내려와 바닥 민심을 훑는 전략을 선택해왔다. 시장과 골목을 돌며 생활 밀착형 행보를 이어간 것이 최근 상승세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무소속 후보 특성상 조직력 등에 한계가 있고, 지나친 대권 주자 이미지가 지역 선거와 괴리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과의 극한 대립 구도 역시 선거 이후 보수 통합 과정에서는 부담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한 후보의 기회는 보수 재편론이다. 국민의힘에 실망한 보수층과 중도층을 동시에 흡수할 경우 지역 승리를 넘어 차기 보수 진영 주도권 경쟁에서도 상징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지원 유세와 국민의힘 조직력이 결합할 경우 전략적 투표 심리가 작동할 보수 결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은 한 후보에게 위협으로 작용한다. 또 선거 이후 보수 진영 내 통합 문제 역시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조직력과 전통 보수층 결집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보훈부 장관과 국회의원 등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의 공개 지원은 강성 보수층 결집 효과를 노린 전략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한 후보와의 보수 진영 단일화 실패는 약점이다. 보수 표 분산 우려가 현실화 되면서 지지층 내부에서도 전략적 선택 압박이 커지고 있다 한 후보와의 경쟁 속에서 보수 표심 상당 부분을 빼앗기며 존재감이 약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 후보의 기회 요인은 여전히 숨은 보수 표심이다. 북구갑은 고령층 비중이 높은 지역인 만큼 막판 보수 결집이 이뤄질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실제 박 후보 측은 조직 투표력과 샤이 보수층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한 후보가 중도층 뿐 아니라 보수층 일부까지 흡수하면서 기존 국민의힘 중심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은 가장 큰 부담이다. 단일화 실패 책임론 역시 선거 이후 당 내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정치권에서는 결국 북구갑 승부가 중도층과 전략적 투표에 달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보수 단일화 여부와 별개로 어느 후보가 막판 부동층과 중도층의 심리를 더 효과적으로 흡수하느냐가 최종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

 
후보자 SWOT 분석 사진  챗 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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