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BI 편입 이후 외국인 국고채 22.7조원 순매수…일본계 등 유입

 [[사진=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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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가 체결기준 22조7000억원, 결제기준 1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정경제부는 29일 황순관 국고실장 주재로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WGBI 상시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 제7차 회의를 개최하였다. 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예탁결제원 등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이번 회의에서 WGBI 편입개시 이후 외국인 자금 유입 동향 등을 논의했다.

WGBI는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관리하는 선진 채권지수다. 국채 발행 잔액, 신용등급, 시장 접근성 등 세 요건을 만족해야 하는 만큼 기준이 까다로워 세계 최대 채권지수로 꼽힌다.

한국은 지난해 4월 WGBI에 편입하기로 확정된 바 있다. 이후 지난달부터 편입이 시작돼 오는 11월까지 8개월간 단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재경부에 따르면 WGBI 편입개시 이후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는 체결기준(3월 30일~5월 27일) 22조7000억원, 결제기준(4월 1일~5월 27일) 18조원이다. 최근 중동전쟁과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전환 가능성 등 대내외 요인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었음에도 4월에 이어 5월에도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WGBI 편입 영향으로 일본계(6조원, 결제기준) 등 신규투자자가 유입됐다. 이에 따라 1~5월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는 36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2.8조원)에 비해 확대됐다. 또 장기보유 성향의 연기금·중앙은행 등의 투자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따.

정부는 추진단을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자 대상 투자설명회(IR)를 지속할 방침이다.

황순관 재경부 국고실장은 "지난 4월과 5월 두 달간 외국인 자금은 상당한 규모로 유입되고 있다"며 "일본계 등 새로운 투자자의 유입은 투자자 기반 확대와 중장기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최근 국고채 금리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6월에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외국인 자금 유입 동향을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엄중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우리 국채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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