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지난 15일 25개 종목별 체육단체장 간담회에 이어 18일 장애인연합회 등 10개 장애인단체장들과 만나 현장 요구를 청취하고, 체육시설 부족과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복지 서비스 운영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설명했다.
장애인단체장 간담회에서는 특수학교인 성광학교 증축과 일반 학교 내 복합특수학급 운영, 365쉼터 단기보호시설 운영, 장애인단체 사무실 리모델링, 장애인합창단과 무료 빨래방 인건비 지원 등이 주요 건의사항으로 다뤄졌다.
노후 차량 교체와 AI 교육용 컴퓨터 지원, 농아인 쉼터와 전담통역사 확보, 장애인 무료법률상담소 운영비 지원도 함께 논의됐으며 이 후보는 시가 직접 해결할 사안과 교육청·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을 나눠 단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지난 3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인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당시 수영장과 수중운동실, 체력측정실, 헬스장, 다목적 체육공간 등을 갖춘 시설 구상이 제시됐다.
문체부가 추진하는 생활밀착형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완공 뒤 시설 명칭을 반다비체육센터로 사용하도록 하고, 장애인이 우선 이용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하는 통합형 공공체육시설 운영을 기본 방향으로 삼고 있다.
하남시의회도 지난해 12월 하남에 장애인 전용 공공체육시설이 없다는 점을 들어 반다비체육센터 유치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고, 정부 공모 대비와 적정 부지 확보, 현장 의견을 반영한 운영계획 수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생활체육 분야에서는 종합운동장 노후화와 종목별 활동공간 부족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으며 이 후보는 종합운동장 유휴부지 1만㎡에 고정석 2500석과 수납석 1500석을 갖춘 4000석 규모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선동 둔치 체육시설 리뉴얼과 관련해서는 환경부 규제 개선으로 선동 파크골프장 36홀 조성이 가능해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축구장과 야구장은 개발제한구역 규제 완화 협의를 통해 정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앞서 파크골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당정근린공원 18홀, 교산지구 18홀, 선동 파크골프장 36홀을 묶어 총 72홀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간담회는 기존 생활체육 공약을 종목별 단체 요구와 연결하는 자리로도 해석된다.
종목별 단체장들은 하남시민의 날 체육대회가 열리지 않는 해에 각 동 체육회 주관 자체 체육대회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고, 이 후보는 악성 민원 대응을 위한 변호사 법률지원과 심리치료사 지원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체육관과 운동장 음향시설 전면 교체, 유니온 테니스장 라커 부족 해소, 우수 성적 시범단 지원을 위한 위원회 구성 등 세부 현안도 간담회에서 제기됐으며 이 후보는 시설 개선과 운영 지원을 함께 추진해 생활체육 기반을 넓히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현준 대변인은 "하남은 신도시 인구 증가에 비해 체육시설과 장애인 생활지원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현장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이번 간담회는 단순 건의 청취보다 실제 이용자와 단체가 체감하는 생활 불편을 우선 정리하고 단계별 개선 방향을 검토하는 과정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해 시민의 날 기념식·체육대회와 이성산성문화제를 함께 열어 시민 4만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를 치렀고, 체육대회에만 2만3000여 명이 참여한 만큼 차기 시정의 체육·복지 공약은 급증한 도시 규모에 맞춰 공공체육시설 확충과 장애인 접근성 개선을 동시에 풀어야 하는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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