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의 농축우라늄을 ‘핵 먼지’라고 표현했다. 그는 “농축우라늄을 즉시 미국에 넘겨받아 폐기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란과 협의·조율해 현장에서 폐기하거나, 원자력위원회 또는 그에 준하는 기관의 입회 아래 다른 수용 가능한 장소에서 폐기하는 방안도 거론했다.
이번 글은 미국이 농축우라늄의 미국 반출·폐기 외의 선택지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은 고농축우라늄 해외 반출에 반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내 폐기나 제3장소 폐기는 이란의 해외 반출 거부 입장을 일부 반영하면서 미국이 핵물질 제거를 확인하는 절충안이 될 수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글이 곧 합의 타결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우라늄 폐기 장소와 방식, 감시 주체, 제재 완화 시점은 여전히 협상 쟁점으로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감시 기구가 구체적으로 어떤 기관을 뜻하는지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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