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는 이날 인천시 중구 중산동에 있는 국민의힘 김정헌 영종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새로운 영종, 유정복과 함께’ 시민소통 간담회를 열고 영종의 행정체제 변화와 지역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영종모범운전자회 김남길 회장, 하늘도시상인회 이광만 회장, 김정헌 영종구청장 후보와 시의원·구의원 후보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영종은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오는 7월 1일 별도 자치구로 출범할 예정인 지역으로, 인천국제공항과 영종국제도시를 중심으로 한 산업·교통·정주 인프라 확충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유 후보는 이 같은 전환기를 맞아 영종을 인천의 관문을 넘어 세계적 공항경제권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방향을 강조했다.
주민들은 간담회에서 공항 주차대행업체의 불법 주차 문제를 우선 건의했다. 공항 이용객 차량이 인근 아파트 주변과 생활도로에 무단으로 세워지면서 입주민 불편과 교통 안전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며 공항 주차타워 신설과 단속·관리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문화·교통 분야에서는 영종 항공복합문화시설 조성 사업과 연계한 하늘도시 내 7만 석 규모 K-아레나 공연장 추진 상황, 철도 교통망 네트워크 확대 방안, 영종구 내부 순환선인 영종트램과 GTX-D, 제2공항철도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 요청이 이어졌다. 이는 영종의 산업 기능과 관광·문화 기능을 함께 키우고, 공항 접근성뿐 아니라 주민 생활권 안의 이동 편의까지 높여야 한다는 요구로 연결된다.
유 후보는 민선 8기 성과로 영종구 신설 기반 마련과 영종대교·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청라 하늘대교 무료화 추진을 제시하며 실행력을 강조했다. "민선 8기에서 영종구를 만들었고, 영종대교·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약속을 지켰다"며 "이것이 바로 능력과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영종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비약시켜 나가기 위한 게 바로 인천국제자유특별시"라며 "누가 영종의 꿈을 실현시켜 나갈 수 있는지 잘 판단해 달라"고 밝혔다.
간담회 이후 유 후보는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와 글로벌 공항경제권 조성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인천국제공항 공항운영사 통합 반대, 공동 거버넌스 구축, 인천공항공사 지분 참여 추진, 의료기관 유치, 에너지자립 선도도시 조성, 공항 연계 교통망 공공성 강화, 광역철도망 확충 등이 담겼다.
캠프 고주룡 대변인은 "영종구 출범 이후 공항경제권과 생활 인프라를 함께 연결하는 도시 전략이 중요해진 만큼 교통·의료·문화·정주 여건 개선을 포함한 종합 발전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책협약은 영종의 미래 전략을 공항 중심 산업과 주민 생활 인프라를 함께 다루는 방식으로 설계하겠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항 운영과 지역 참여 구조, 의료·교통·에너지 기반을 함께 논의 대상으로 올렸다는 점에서 영종구 출범 이후 초대 구정과 인천시정의 연계 과제가 선거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영종구는 2026년 7월 1일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출범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신설 자치구의 초대 구청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하게 돼 공항경제권 조성, 광역철도망 확충, 의료기관 유치, 생활 교통 개선 등이 영종 지역 표심을 가를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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