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팔천피' 찍고 급반락한 코스피…차익실현에 7500선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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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5% 넘게 급락하고 있다. 장중 7500선마저 반납하며 7400선대로 밀려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4.86포인트(-6.58%) 내린 7456.5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9.66포인트(-0.37%) 내린 7951.75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8000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급격히 출회되면서 낙폭이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오후 1시 28분 49초께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 급변동으로 인해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달 2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장 초반 8000선을 돌파했지만 약세 전환하며 7500선 부근으로 후퇴했다"며 "최근 대형 반도체 중심 쏠림 현상이 심화되며 급등세를 보인 후 쏠림 현상 완화 및 급등세 진정과 채권금리 레벨업 영향으로 차익 매물 압력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500원선 부근까지 다시 올라온 달러/원 환율 급등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확대됐다"며 "5월 이후 14일까지 코스피가 20.9% 폭등한 것에 대한 속도 부담 및 소수 업종에 대한 극단적인 쏠림 현상 후유증도 있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조463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조7857억원, 779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8.61%), SK하이닉스(-7.92%), SK스퀘어(-6.49%), 현대차(-2.11%), LG에너지솔루션(-5.43%), 삼성전기(-1.76%), 두산에너빌리티(-5.72%), HD현대중공업(-5.37%), 삼성바이오로직스(-1.86%)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3.02포인트(-4.45%) 내린 1138.07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1197.23까지 오르며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되며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1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1억원, 17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다. 알테오젠(-3.77%), 에코프로비엠(-7.08%), 에코프로(-8.01%), 레인보우로보틱스(-3.33%), 코오롱티슈진(-2.10%), 삼천당제약(-4.20%), 리노공업(-9.19%), 리가켐바이오(-2.45%), HLB(-2.82%), 에이비엘바이오(-5.18%) 등이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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