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외식업계에서 ‘프리미엄 가족 외식’ 수요가 뚜렷하게 늘고 있다. 단순히 식사를 해결하는 차원을 넘어 부모님이나 가족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즐기려는 소비가 확대되면서 고급 한우 다이닝과 패밀리 레스토랑 실적도 크게 뛰는 모습이다.
14일 네이버데이터랩 검색어 분석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식’ 키워드 검색량은 어린이날인 지난 5일 100으로 가장 높았으며, 어버이날인 지난 8일도 94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는 조회 기간 내 가장 높은 검색량을 100으로 환산한 상대 지표다.
실제로 다이닝브랜즈그룹의 프리미엄 한우 다이닝 브랜드 창고43은 어버이날 연휴인 지난 8~10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객 수도 139% 늘었다. 특히 목동·판교·잠실 등 가족 단위 거주 비중이 높은 주거 상권 매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메뉴별로는 안심·등심 등을 함께 구성한 ‘창고스페셜’, 희소 부위인 ‘특안심’,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한우명작 모둠’ 등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5코스 ‘미담’, 7코스 ‘사계’ 등 코스 메뉴 판매 비중도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부모님을 위한 ‘효도 외식’ 수요가 프리미엄 레스토랑으로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지난 1~5일 황금연휴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늘었다. 연휴 기간 방문객은 어린이날인 5월 5일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체험 요소를 강화한 메뉴들이다. 대표 메뉴인 ‘블랙라벨 씨즐링 에디션’은 230도 핫플레이트 위에 스테이크를 제공해 소리와 향, 시각적 효과를 동시에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현장감 있는 식사 경험을 제공하면서 가족 고객 호응을 끌어냈다는 게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측 설명이다.
샐러드와 메인 메뉴, 디저트까지 이어지는 세미 코스 구성 역시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최근 외식 소비가 음식 자체보다 ‘경험’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분위기와 연출, 체험 요소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가정의 달에는 가격 부담이 있더라도 부모님이나 가족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려는 소비가 확실히 늘어난다”며 “단순한 식사보다 분위기와 서비스, 메뉴 구성까지 포함한 프리미엄 외식 수요가 계속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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