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친 뒤 5월 중순 초여름 더위가 찾아온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오르면서 반팔 차림과 자외선 차단제, 에어컨 사용 여부를 고민하는 시민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산지는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예보됐다. 아침까지는 전국 내륙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14일부터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4일 아침 최저기온을 12~15도, 낮 최고기온을 18~31도로 내다봤다. 15일도 아침 최저기온 11~17도, 낮 최고기온 21~31도로 예보됐다. 특히 14일은 수도권과 충청권, 15일부터는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주말에도 초여름 더위는 이어진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6일 토요일과 17일 일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기온은 12~17도, 낮 기온은 24~31도로 예상된다. 평년보다 높은 낮 기온이 이어지면서 한낮에는 다소 덥게 느껴질 수 있다.
다만 아침과 낮의 기온 차는 크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벌어질 것으로 보고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침에는 얇은 겉옷이 필요하지만, 낮에는 반팔 차림이 어색하지 않은 날씨가 될 수 있다.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도 예보됐다. 13일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강원산지에는 5㎜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4일에는 전라권과 경남서부내륙에 5~20㎜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13일에는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평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도 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유의해야 한다.
초여름 더위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17~18일 아침 기온을 14~17도, 낮 기온을 25~31도로 전망했다. 이후 19~23일에는 낮 기온이 20~29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0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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