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검찰, 머스크 압박 수위 높였다…X·그록 수사 확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연합뉴스]
프랑스 검찰이 일론 머스크와 X를 겨냥한 수위를 한 단계 높였다. 소셜미디어 X를 둘러싼 사건을 사법 수사 단계로 넘기면서다. 수사 범위는 플랫폼을 넘어 인공지능(AI) 서비스 그록(Grok)까지 확대됐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리 검찰은 X 관련 사건을 사법 수사 단계로 넘겼다. 이에 따라 수사판사가 사건을 맡게 됐다. 검찰은 X.AI홀딩스와 X, xAI, 머스크, 린다 야카리노 전 X 최고경영자(CEO)를 정식 수사 대상에 포함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사건이 예비 수사보다 무거운 단계로 넘어갔다는 의미다. 로이터는 앞으로 이들이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수사판사가 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혐의 범위도 넓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당국은 아동 성착취물 유포, 비동의 성적 딥페이크(합성 조작물) 유포, 반인도 범죄 부인 공모, 자동화 시스템 조작 의혹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그록이 성적으로 노골적인 딥페이크와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집단학살) 부인성 답변을 생성한 문제도 수사 범위에 들어갔다.
 
머스크와 야카리노 전 CEO는 앞서 4월 자발적 출석 조사 대상으로 소환됐지만 응하지 않았다. 로이터와 AP는 두 사람이 출석 요구에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수사는 프랑스 당국의 규제 범위가 X를 넘어 머스크의 AI 사업으로까지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X와 xAI가 플랫폼과 생성형 AI를 함께 키우는 구조인 만큼, 수사 결과에 따라 유럽 내 사업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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