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방산株, 미·이란 종전 기대감에 줄줄이 약세

현대로템
[사진=현대로템]
방산주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급등했던 방산주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1분 기준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2만3000원(8.78%) 내린 2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23%, 한국항공우주는 3.57%,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1.84% 하락 중이다.

이날 방산주 약세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중동 리스크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강세를 이어왔던 방산주에서 지정학적 프리미엄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6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과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 틀을 담은 1페이지 분량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양국은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지난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가장 진전된 협상 국면에 들어섰다는 설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같은 날 미국 공영방송 PBS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다"며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4~15일 예정된 중국 방문 이전에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반영해 급등했던 방산 기업들의 수주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상승 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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