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금융 계열사 앞세워 글로벌 공략 가속…AI·결제 결합 전략 본격화

  • 글로벌 진출 본격화한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 카카오뱅크, 글로벌 시장에 '혁신 금융 DNA' 이식

정신아 카카오 대표사진카카오
정신아 카카오 대표[사진=카카오]

카카오 그룹이 금융 계열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며 미래 금융 전략 실행을 본격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23일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각각 글로벌 시장에서 역할을 분담하며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연초 정신아가 제시한 ‘글로벌 팬덤 OS’ 전략의 연장선이다. 해당 전략은 에이전트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IP), Web3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이용자 기반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금융 영역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와 글로벌 결제 인프라 구축이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동남아와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모델 수출에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그랩’과 협력해 디지털은행 ‘슈퍼뱅크’에 투자하며 시장에 진입했고, 태국에서는 현지 파트너와 함께 가상은행 설립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몽골 MCS 그룹과 협력해 디지털은행 ‘M뱅크’ 투자 및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에 나서는 등 글로벌 포용금융 모델 확산에도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글로벌 결제 인프라 확대를 통해 ‘글로벌 페이’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QR 결제에 이어 NFC 결제를 도입하며 전 세계 주요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으며, 해외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의 국내 결제까지 아우르며 양방향 결제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눅스 재단이 주도하는 ‘x402 재단’에 참여하며 차세대 결제 표준 구축에도 나섰다. 아울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기업 서클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 생태계 확장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카카오 그룹은 이처럼 은행, 결제, 플랫폼을 아우르는 통합 전략을 통해 AI·금융·결제를 결합한 새로운 금융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AI가 금융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에이전틱 금융’과 글로벌 결제 인프라가 결합될 경우, 기존 금융 산업 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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