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제작 혁신·접근성' 높일 AI 미디어 기술 공개

ETRI 연구진이 USD 기반 미디어 트랜스포메이션 기술 시연 화면을 보며 개발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ETRI
ETRI 연구진이 USD 기반 미디어 트랜스포메이션 기술 시연 화면을 보며 개발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세계 최대 방송·미디어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 제작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ETRI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NAB 2026'에 참가해 △범용 장면 기술 형식(USD) 기반 미디어 트랜스포메이션 △생성형 AI 기반 특수효과(VFX) 자동 생성 및 합성·편집 △AI 기반 UI/UX 접근성 분석 및 대화형 문제해설 에이전트 등 3종의 핵심 기술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USD 기반 미디어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은 기존 2D 미디어에서 객체와 배경을 분리한 뒤, 멀티모달 AI로 구성요소를 인식해 3D 에셋으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이다. 변환된 에셋은 메타버스 환경에서 실제처럼 구현 가능하다. 2D 콘텐츠 자산을 확장 현실(XR) 플랫폼에 재활용할 수 있어 K-콘텐츠의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생성형 AI 기반 VFX 자동 생성 기술은 사용자가 텍스트나 이미지 등 멀티모달 프롬프트로 의도를 입력하면 AI가 시공간 구성요소를 분석해 고품질 특수효과를 자동으로 생성·편집하는 기술이다. 플러그인 형태로 제공돼 기존 영화·드라마 제작 파이프라인에 직접 통합할 수 있다. 제작 현장에서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던 VFX 공정의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반 UI/UX 접근성 분석 기술은 모바일 앱의 접근성 데이터를 AI가 자동으로 수집·분석해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불편을 겪는 지점을 찾아내고, 대화형 에이전트가 개발자에게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기술이다. 디지털 서비스의 포용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번 기술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연구과제 지원으로 개발됐다.
 
이태진 ETRI 미디어연구본부장은 "이번 NAB 2026 공개를 통해 ETRI 디지털 미디어 이노베이션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미디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선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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