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년 전통의 하이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앤코가 로지 헌팅턴 휘틀리와 함께 ‘Celebrating Mothers Since 1837’ 캠페인을 선보이며 가족·유산·세대 간 연결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뉴욕을 배경으로 촬영, 단순한 제품 중심 메시지를 넘어 ‘세대를 잇는 관계’와 ‘시간의 축적’이라는 감성적 서사를 중심에 두고 구성됐다. 특히 어머니와 딸, 그리고 다시 그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관계의 흐름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가 어떻게 확장되고 깊어지는지를 조명한 것이 특징이다.
영상은 로지 헌팅턴 휘틀리와 그의 어머니 간 전화 통화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동시에 그녀가 자신의 딸과 함께하는 일상의 순간들이 교차되며 ‘딸에서 어머니로 이어지는 역할의 전환’과 그 과정에서 새롭게 이해하게 되는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담아낸다. 이는 단순한 회상이 아닌,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 세대를 연결하는 구조로 설계된 스토리텔링이다.
캠페인에서 중요한 상징으로 등장하는 것은 ‘티파니 하드웨어(HardWear by Tiffany)’ 컬렉션이다. 해당 네크리스는 단순한 액세서리를 넘어, 어머니로부터 딸에게 전해지는 ‘기억의 매개체’로 표현된다. 주얼리가 단순 소비재가 아니라 시간과 경험, 관계의 의미를 담는 ‘상징적 오브제’로 기능한다는 점을 강조한 연출이다.
특히 티파니앤코가 강조하는 장인정신 역시 이번 캠페인의 핵심 요소다. 브랜드가 오랜 시간 축적해온 제작 기술과 디자인 철학은 세대를 거쳐 이어지는 주얼리의 가치와 연결되며, 물리적 제품을 넘어 ‘유산(heritage)’으로서의 의미를 강화한다. 이는 하이 주얼리 시장에서 중요한 ‘세대 간 계승 가치’를 부각시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캠페인의 또 다른 특징은 메시지의 방향성이다. 과거 어머니에 대한 헌신과 희생을 강조하는 전통적 서사에서 나아가, ‘강인함(strength)’과 ‘개인의 성장’, ‘세대를 잇는 공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로지 헌팅턴 휘틀리가 부모가 된 이후 비로소 이해하게 된 감정과 내면의 변화는, 현대 소비자에게 보다 현실적이고 공감 가능한 메시지로 전달된다.
또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도 변화가 읽힌다. 단순 광고 이미지 중심이 아닌, 서사 중심 영상 콘텐츠를 통해 감정 이입을 유도하고 브랜드 가치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방식이 적용됐다. 이는 최근 럭셔리 브랜드들이 제품 기능보다 ‘스토리와 의미’를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전환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티파니앤코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머니’라는 존재를 단순한 가족 구성원이 아닌, 세대를 연결하고 가치를 전달하는 핵심 축으로 재해석했다. 동시에 브랜드가 1837년부터 이어온 역사성과 철학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구성하며, 전통과 현재를 연결하는 메시지를 강화했다.
결과적으로 ‘Celebrating Mothers Since 1837’ 캠페인은 주얼리를 매개로 개인의 삶과 가족의 서사를 연결하고, 이를 브랜드 정체성과 결합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감정·기억·시간이라는 비가시적 가치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럭셔리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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