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급감한 부동산 시장…2월 거래량 17.6%↓

  • 아파트·오피스텔·상가 모두 감소세…서울만 거래금액 소폭 증가

20212026년 월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사진부동산플래닛
2021~2026년 월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사진=부동산플래닛]
지난 2월 전국 부동산 시장이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감소하며 전반적인 거래 둔화 흐름을 보였다. 아파트를 포함한 대부분 유형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만 제한적인 반등을 나타냈다.
 
부동산플래닛은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2026년 2월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8만2767건으로 전월(10만407건) 대비 17.6% 감소했다. 매매거래금액도 38조2982억원에서 33조902억원으로 13.6%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거래량은 4.5%, 거래금액은 3.5% 각각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공장·창고(일반)를 제외한 8개 유형의 거래량이 모두 감소했다. 공장·창고(집합)는 전월 대비 28.5%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상가·사무실(-27.0%), 오피스텔(-24.9%), 토지(-19.8%), 연립·다세대(-18.7%), 아파트(-15.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공장·창고(일반)는 1.0% 증가해 유일하게 상승했다.
 
거래금액은 9개 유형 모두 하락했다. 공장·창고(집합)가 33.0% 감소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오피스텔(-26.9%), 상가·사무실(-24.9%), 연립·다세대(-21.6%), 단독·다가구(-18.1%), 토지(-13.2%), 아파트(-12.9%) 순으로 감소폭이 이어졌다.
 
아파트 시장 역시 위축 흐름이 뚜렷했다. 2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만711건, 거래금액은 20조7227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15.2%, 12.9%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4.9% 증가했고 거래금액은 0.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의 아파트 거래량이 모두 줄었다. 세종이 29.7% 감소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부산(-22.8%), 광주(-22.4%), 경남(-22.3%), 전북(-22.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는 9.2%, 서울은 6.8% 증가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서울이 6조3063억원에서 6조3198억원으로 0.2% 증가하며 유일하게 상승했다. 세종(-32.1%), 광주(-25.5%), 경남(-24.7%), 부산(-22.6%) 등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오피스텔 시장도 부진했다. 2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은 3042건으로 전월 대비 24.9% 감소했고, 거래금액도 7321억원으로 26.9% 줄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금액은 3.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전북과 울산은 예외적으로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증가했다. 전북은 거래량이 30.4%, 울산은 16.7% 늘었고 거래금액도 각각 59.3%, 36.8% 증가했다.
 
상가·사무실 시장 역시 위축됐다. 2월 매매거래량은 2739건으로 전월 대비 27.0% 감소했고 거래금액은 9142억원으로 24.9%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은 8.2% 증가했지만 거래금액은 34.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으나 울산(88.9%)과 전북(29.6%)은 거래량이 증가했다. 전반적으로는 부동산 전 유형에서 거래 위축이 나타나는 가운데 일부 지역 중심의 제한적 반등이 확인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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