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삼척시, 민생안정·지역경제 회복 총력 … 중동 분쟁 장기화 대응 外

  • 유가 상승 대응 비상대책 가동…취약계층 지원금 조기 지급·소상공인 지원 확대

  • 동해시, 전통시장 연계 광역 시티투어버스 본격 운영

  • 속초시, 34억 투입 '경로당 확충·그린리모델링' 본격화

  • 강릉시, 2027년 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 '시동'

14일 오전 시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김광철 부시장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비상경제 대응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삼척시
14일 오전 시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김광철 부시장(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비상경제 대응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삼척시]

삼척시가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공급 불안 등 대외 경제 여건 악화에 대응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종합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14일 오전 시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김광철 부시장(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비상경제 대응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경제, 산업, 농림수산 등 8개 분야별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정책과 함께 정부 정책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집행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국회에서 지난 10일 의결된 ‘고유가 피해 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한부모 가구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1차로 우선 지급하고, 소득 하위 70% 시민에게는 5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가용 재원을 활용한 선제적 투입으로 집행 지연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소비 활성화와 서민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도 병행된다. 삼척사랑카드 인센티브를 현행 15%(사용 한도 70만원) 수준으로 유지하고, 연 매출 5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는 전년도 카드 결제 수수료 전액을 시비로 환급 지원한다. 아울러 대출 이자의 3%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 사업도 지속 추진해 경영 안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물가 안정 대책도 강화된다. 시는 소비자정책위원회의 기능을 확대해 상·하수도 요금과 종량제 봉투 가격 등 지방 공공요금을 동결 기조로 유지하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비 부담을 낮추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자재 수급 불안에 따른 농업 경영 리스크 대응, 어업·산림용 면세유 가격 급등 지원, 대중교통 운영 대책, 건설 자재 수급 문제 등 분야별 대응책도 함께 논의됐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향후 3개월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장기화에 대비한 단계별 대응 방안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국제 유가 상승과 공급 불안으로 지역경제 전반의 위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비상경제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물가·에너지·교통 등 생활 밀접 분야에 대한 선제 대응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동해시, 전통시장 연계 광역 시티투어버스 본격 운영
시티투어버스는 전통시장이 열리는 3일과 8일이 포함된 일정에 맞춰 운행된다 사진동해시
시티투어버스는 전통시장이 열리는 3일과 8일이 포함된 일정에 맞춰 운행된다. [사진=동해시]

동해시가 수도권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광역 시티투어버스 운영에 나선다.
 
시는 전통시장 연계 광역 시티투어버스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전통시장 장날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티투어버스는 전통시장이 열리는 3일과 8일이 포함된 일정에 맞춰 운행되며, 서울시청역을 출발해 무릉별유천지, 북평민속5일장, 추암 일원을 잇는 코스로 구성된다. 관광과 전통시장 체험을 결합한 일정으로 수도권 관광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시는 관광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시티투어 이용객에게 전통시장 기념품을 제공하고, 만족도 조사 참여자에게는 선착순으로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등 체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계절별 관광 수요에 대응한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는 6월 라벤더 축제와 9월 무릉계곡 단풍 시즌과 연계한 특별 코스를 마련해 사계절 관광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도권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지역 상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화 관광과장은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수도권 관광객의 동해시 방문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만족도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 시티투어버스는 지난해 총 7016명이 이용했으며, 전통시장 연계 광역 시티투어버스 역시 1435명이 이용하는 등 관광객 유입 확대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 34억 투입 ‘경로당 확충·그린리모델링’ 본격화
금호동경로당 그린리모델링 투시도 사진속초시
금호동경로당 그린리모델링 투시도. [사진=속초시]

속초시가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 환경 조성을 위해 총 34억원을 투입, 경로당 신축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고령화에 따른 복지 수요 증가와 기후위기 대응을 동시에 겨냥한 조치다.
 
시에 따르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19억 5500만원, 경로당 신축 및 이전 사업에 13억 5000만원, 기존 경로당 기능보강에 1억 2600만원 등 총 34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노후 시설 개선과 에너지 효율 향상, 이용 편의 증대 등 복지 인프라 전반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4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에 선정된 금호동·대포동 경로당은 현재 본공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이고 실내 공기질을 개선해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공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25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하도문·청대리 경로당은 실시설계 용역 단계에 있으며, 시는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로당이 없어 불편을 겪어온 지역 주민들의 숙원 해소에도 속도를 낸다. 교동 10통과 조양동 33통에는 신규 경로당 건립이 추진되며, 지난 4월 1일부터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신축 경로당은 무장애(Barrier-Free) 설계를 적용하고 현대적 편의시설을 갖춘 지역 커뮤니티 거점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속초시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어르신들의 여가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경로당은 단순한 쉼터를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과 소통을 책임지는 핵심 복지 공간”이라며 “신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 2027년 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 ‘시동’
‘2027년 재생에너지보급지원융·복합지원사업’ 홍보 포스터 사진강릉시
‘2027년 재생에너지보급지원(융·복합지원사업)’ 홍보 포스터. [사진=강릉시]

강릉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자립도 향상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선다. 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7년 재생에너지보급지원(융·복합지원사업)’ 공모 신청을 앞두고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수요조사는 강릉시에 거주하는 단독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참여 희망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공모사업 신청에 반영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 자립도 제고와 가정 내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2027년 사업은 총사업비 약 40억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며, 지원 대상은 400여 개소 내외로 예상된다. 다만 최종 사업비와 물량은 한국에너지공단의 평가 결과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신청은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 결과는 2026년 10월 이후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선정된 가구에 대한 설비 설치는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세부 사항은 강릉시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조성광 강릉시 에너지과장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모사업 선정과 국비 확보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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