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편의점 경영주 '명예공무원' 위촉... 고립 청년 촘촘한 감시망

  • 10일 업무협약 체결... 편의점 이용권 지원으로 자연스러운 외출 유도

대구 북구 GS리테일과 고립 청년 사회 복귀 지원 업무협약 편의점이 창구 사진북구청
대구 북구, GS리테일과 '고립 청년' 사회 복귀 지원 업무협약... "편의점이 창구". [사진=북구청]

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이 사회적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민간 기업과 손을 잡았다. 북구청은 지난 10일 GS리테일(GS25 대구경북본부)과 「청년 한걸음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은둔 청년들이 점진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촘촘한 안전망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편의점을 사회 참여의 첫 단추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단순히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식사나 생필품 구매를 명분으로 청년들이 스스로 집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도록 하는 '동기 부여'에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 따라 북구청은 대상 청년들에게 편의점 이용권을 지원해 자연스러운 외부 활동을 유도한다. 특히 관내 GS25 편의점 경영주들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하여 지역 내 숨어있는 고독·고립 위험군을 발굴하고 예방 홍보 활동을 함께 펼칠 계획이다.

지형재 부구청장은 "청년들이 사회와 단절되지 않고 스스로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S리테일 관계자 또한 "청년들의 일상 회복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고립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 북구는 올해 「희망체크 복지등기 우편사업」과 「도시재생 마을돌봄 똑똑사업」 등을 잇달아 도입하며 고립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장·노년층에 치우쳤던 복지 체계를 청년층까지 확대하여 전 세대를 아우르는 예방 중심의 사회안전망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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