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2주간 휴전에도 호르무즈 '규제된 통항' 발표…통제권 계속 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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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즉시 전면 개방하는 대신 자국 군과의 사전 조율 아래 제한적으로 통항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해협 재개방을 휴전 조건으로 내건 미국과 달리, 이란은 통항 통제권을 협상 카드로 계속 쥐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10개항 평화안을 설명하면서 ‘이란군의 조정 아래 호르무즈 해협의 규제된 통항’을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또 이런 방식이 이란에 ‘독특한 경제적·지정학적 지위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예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2주 유예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은 가능하지만, 이는 이란군과의 협의와 기술적 제약을 고려한 범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협 운영의 주도권을 이란이 유지하겠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발언으로 읽힌다.
 
아라그치 장관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 유예 결정과 관련해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CNN은 이를 두고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 사이 중재 채널로 다시 부상하는 흐름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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