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반려동물 산업의 핵심 분야로 떠오른 펫푸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 공모 사업을 따내며, ‘그린 바이오 산업 중심지’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생산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연구·실증·사업화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향후 파급력이 주목된다.
도는 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글로벌 진출 스마트 휴머니제이션 제품 AI 기반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9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도는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220억 원을 투입, 오는 2030년까지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내에 ‘펫푸드 사업화 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 구축 사업은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가 주관하고, 한국인공지능(AI) 의료헬스케어연구원, 충남대학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이 참여한다.
핵심은 ‘데이터 기반 고부가가치 펫푸드 산업화’다. 센터는 반려동물 생체·건강 정보를 의미하는 ‘펫 바이오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맞춤형 시제품 개발과 최적화를 지원하고, 유효성·안정성·기능성 검증 체계를 구축한다. 여기에 국가별 규제 대응과 인증 지원까지 포함해 수출을 전제로 한 전주기 지원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기존 농식품 산업이 ‘생산 중심’에 머물렀던 구조에서 벗어나, 데이터·AI·바이오 기술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특히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는 글로벌 트렌드와 맞물려 충남이 신성장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사업은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의 기능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현재 클러스터에는 그린 바이오 벤처캠퍼스, 메디푸드 글로벌 사업 지원센터, 친환경 농기계 디지털 R&D 지원센터, 스마트혁신지원센터 등이 단계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여기에 에너지 자립형 수직농장 모델 개발까지 추진되면서 생산·연구·실증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미래형 농생명 산업 플랫폼’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연구지원단지 집적화를 완성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생산-연구-실증-사업화가 연결된 산업 구조를 구축해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를 대한민국 대표 그린 바이오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충남은 기존 제조·에너지 중심 산업구조에 더해 바이오·반려동물 산업까지 아우르는 ‘복합 미래산업 지형’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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