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서 격추된 F-15 실종 병사 전원 구조…트럼프 "역사상 가장 대담한 작전"

  • "실종 미군 무사히 구조…부상당했지만 괜찮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미군이 대이란 군사작전 중 격추된 F-15 전투기 탑승자 전원을 구조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지난 몇 시간 동안 미군은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한 수색 및 구조 작전 중 하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우리의 뛰어난 승무원 장교 중 한 명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이었으며 이제 그가 무사하다는 소식을 여러분께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용감한 전사는 이란의 험난한 산악 지대, 적진 깊숙한 곳에 있었고, 적들에게 쫓기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며 "그러나 그는 결코 혼자가 아니었다. 그의 총사령관(대통령), 국방장관, 합참의장, 그리고 동료 전사들이 그의 위치를 24시간 내내 모니터링하며 그의 구조를 부지런히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군은 내 지시에 따라 그를 데려오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들로 무장한 수십 대의 항공기를 보냈다"며 "그는(실종자는) 부상을 입었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일 대이란 군사작전 도중 F-15 전투기가 격추되면서 탑승자 2명 중 1명은 즉시 구조됐고, 나머지 1명은 실종된 상태였다. 이후 전투기 격추를 기준으로 날짜로는 이틀, 시간으로는 약 36시간 만에 구조작전이 완료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기적적인 수색 및 구조 작전은 전날 또 다른 용감한 조종사를 성공적으로 구출한 데 이은 것"이라며 "적진 깊숙한 곳에서 미군 조종사 두 명을 각각 따로 구조해낸 것은 군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우리는 결코 어떤 미국 전사도 뒤에 남겨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 한 명의 미군도 사망하거나 심지어 부상당하지 않고 이 두 작전을 모두 성공시켰다는 사실은, 우리가 이란 상공에서 압도적인 공중 지배력과 우위를 확보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외신들도 대이란 작전 중 실종됐던 병사를 구조했다는 소식을 잇따라 전했다. 악시오스는 정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미 특수부대가 이란 남서부에서 구조작전을 마치고 철수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실종자와 구조대 전원이 무사히 이란에서 빠져나왔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 특수부대는 지난 3일 이란에 투입된 데 이어 이튿날에도 재진입해 수색 및 구조작전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병력을 파견해 저지에 나섰으나, 미 공군 전투기가 공습으로 이를 차단하며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고위 참모진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구조작전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알자지라 역시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이란 현지에서 구조작전을 진행 중이며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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