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美 포테그라 인수 '9부 능선'…글로벌 보험사업 확장 속도

  • 자회사 소유승인 획득…합산비율 90% 특화보험사 확보

  • 상반기 내 거래 종결 전망…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사진DB손해보험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 인수에 대한 금융당국 승인을 받았다. 이에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DB손해보험은 2일 포테그라 인수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자회사 소유승인을 획득해, 거래 종결을 위한 주요 인허가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포테그라는 1978년 설립된 글로벌 보험그룹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본사를 두고 있다. 특화보험(Specialty), 신용·보증보험, 보험 관련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특히 안정적인 수익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포테그라는 장기간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 90%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보험 본업에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 구조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일반적으로 합산비율이 100%를 밑돌면 보험영업에서 흑자를 의미한다.

이번 인수는 DB손해보험의 수익구조 개선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국내 손해보험 시장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변동성과 장기보험 경쟁 심화로 수익성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특화보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포석이다.

앞서 DB손해보험은 지난해 9월 포테그라 발행주식 100%를 16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국내 금융당국을 비롯해 해외 규제당국의 승인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왔다.

다만 거래 종결까지는 추가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직접투자 신고 수리와 함께 미국 등 현지 금융당국의 지배권 변경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 DB손해보험은 각국 규제당국과 협의를 진행하며 통상적인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최종 거래 종결은 2026년 상반기 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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