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이탈리아 로마 근교 카스텔 간돌포를 떠나 바티칸으로 돌아오며 취재진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전쟁을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고 들었다”며 “부디 출구전략을 찾고 있기를, 폭력과 폭격의 규모를 줄일 방법을 찾고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전쟁이 2~3주 안에 끝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교황은 부활절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부활절은 평화와 깊은 성찰의 시기여야 한다”며 “세계 많은 곳에 너무 많은 고통과 죽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 평화를 호소하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여전히 증오와 폭력, 전쟁을 조장하고 있다”고 했다. AP는 레오 14세가 성주간 일정 전반에서 대화와 평화 복귀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발언은 레오 14세가 최근 전쟁을 종교 언어로 정당화하는 흐름을 비판해온 연장선에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종려주일 미사에서 전쟁을 일으킨 지도자들의 기도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폭력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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