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을 한 달 앞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전시와 체험, 공연을 아우르는 핵심 콘텐츠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관람객 맞이에 돌입했다.
자연과 기술, 문화가 결합된 ‘치유형 박람회’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조직위원회 오진기 사무총장은 2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D-30 기자회견을 열고 전시관 구성과 체험 프로그램, 공연 및 이벤트 등 행사 전반의 준비 상황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조직위 관계자와 언론인들이 참석해 주요 콘텐츠와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며, 세계 최초로 ‘원예치유’를 전면에 내세운 국제 행사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단순 전시 중심을 넘어 관람객 참여와 체험을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치유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인공지능(AI) 기술의 접목이다. 조직위는 관람객의 감정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관람 동선을 제시하는 ‘AI 기반 치유형 관람 시스템’을 도입해 개인별 맞춤형 치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박람회에서 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시도로,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전시·체험 콘텐츠 역시 한층 강화됐다. 박람회는 총 8개의 전시·체험관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약 1,200㎡ 규모의 특별관에서는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몰입형 전시가 펼쳐지고, 치유농업관에서는 VR 체험과 동물교감 프로그램, 맞춤형 치유 진단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국제교류관에서는 16개국의 정원문화를 동화적 공간으로 구현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산업관과 충남스마트농업관에서는 딸기 재배 시스템과 온실 로봇, 도시형 스마트팜 등 첨단 원예기술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원예치유체험관과 플라워마켓, 시군관을 통해 지역 참여와 산업 연계 기능도 강화했다.
야외 공간은 자연과 치유를 결합한 테마형 정원으로 조성된다. 웰컴정원과 향기정원 등 8개 테마의 야외정원과 약초정원, 이음정원 등 치유정원에서는 오감을 활용한 힐링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AI 감정측정 결과에 따라 개인 맞춤형 음악을 제공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도 운영돼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또한 세계 작가정원에서는 영국, 중남미, 중국 등 6개국 작가들이 참여해 각국의 정원문화를 선보이며, 감성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한 치유가든은 스토리텔링 기반 체험 공간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문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개막식에서는 주제공연과 치유콘서트, 불꽃쇼, 플라잉쇼가 어우러진 대형 이벤트가 펼쳐지며, 행사 기간 동안 상설 공연과 함께 세계적 피아니스트 공연, 힐링 패션쇼, 치유 쿠킹쇼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키자니아GO 체험, 캐릭터 포토존, 퍼스널컬러 진단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안면도 수목원과 지방정원, 태안해양치유센터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숲과 정원, 바다를 아우르는 확장형 치유 관광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원예를 단순한 관상이나 산업 영역을 넘어 치유와 산업, 관광을 결합한 융합 콘텐츠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원예치유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 파급 효과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오진기 사무총장은 “전시와 체험, 공연 등 전 영역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치유를 느낄 수 있는 박람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개막까지 남은 한 달, 준비를 마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새로운 형태의 치유형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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