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미국과 협상 중이지만 공개 두려워 해"

  • 트럼프, 공화당 행사서 연설

  • 핵 무기 가진 이란은 '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공화당 전국위원회 행사에 참석해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공화당 전국의회위원회 행사에 참석해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재 이란이 미국과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이를 공개하기를 두려워한다고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워싱턴DC에서 열린 공화당 전국의회위원회(NRCC) 모금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지금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있다"며 "우리가 중동에서 이란을 상대로 해내고 있는 일은 그 누구도 본 적이 없는 전례 없는 성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란 지도부)은 협상을 진행 중이고 타결을 매우 원하지만, 그것을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왜냐하면 그들은 자국 국민들에게 죽임을 당할까 봐 걱정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에 의해 제거될지도 모른다는 공포도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진행 중인 대화는 없다"며 미국과의 협상 소식을 부인했다. 그는 "최근 미국 측이 우방국들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들을 보내오고 있다"면서도 "우리가 전달된 메시지에 대해 경고하면서 우리의 입장을 발표하는 것이 협상이나 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는 미국이 파키스탄 등 중재국들을 통해 이란에게 15개 조항으로 이루어진 휴전안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미국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서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추게 되는 것을 '암'에 비유하며,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이란 공습을 옹호했다.

그는 "나는 상황이 훨씬 더 악화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에너지 가격과 유가가 더 오르고, 증시는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하지만 단기적인 영향은 나에게 중요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가 해야만 했던 일은 암 덩어리를 제거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암을 도려내야만 했고, 그 암은 바로 핵무기를 보유한 이란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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