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표 청렴행정 강화…'부서별 청렴실천과제' 본격 추진

  • 부서 자율성을 높인 상향식(Bottom-up) 청렴 문화 확산

  • '청렴지킴이' 중심으로 일상 속 실천하는 청렴 경기 구현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공직사회 내 청렴 문화 확산과 도민에게 신뢰받는 행정 구현을 위해 전 부서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부서별 청렴실천과제’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실천 과제는 과거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각 부서가 업무 특성에 맞춰 스스로 과제를 발굴하고 실천하는 상향식(Bottom-up)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각 부서는 대외적 신뢰도 제고와 내부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실천 사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나만의 청렴(전자) 명함 만들기 △업무 관련 포럼 개최 시 청렴 교육 병행 △유관기관과의 청렴실천협약서 체결 등이다. 부서 내부적으로도 △청렴 PC 화면보호기 설치 △자체 청렴 스티커 제작 및 게시 △청렴 자가진단 △청렴 다짐 릴레이 △청렴서약서 작성 △청렴 N행시 짓기 등 일상 업무 속에서 청렴 의식을 환기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과제의 핵심 동력으로 부서별 ‘청렴지킴이’가 나선다. 이들은 부서 내 청렴 리더로서 실천 과제를 주도하고, 동료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실천 중심의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최근 추진해 온 참여형 청렴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3월 9일부터 전 직원 대상 내부 교육 프로그램인 ‘청렴 키움 시스템’을 기존 격주에서 매주 운영으로 확대했다. 이 시스템은 갑질 근절,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공익제보 등 5개 핵심 반부패 법령을 카드뉴스, 청렴 네 컷, 영상 메시지 등으로 제공해 공직자 스스로 부패 위험요인을 점검하도록 돕는 제도다.

또한 경기도의 청렴 기조는 김동연 지사의 청렴 실천 선언과도 맞닿아 있다. 도는 2024년 4월 김 지사 주재로 청렴 실천 선언식과 반부패 법령 교육을 열고, ‘경기도는 언제나 맑음’이라는 청렴 슬로건 아래 실국장과 공공기관장들이 함께 청렴 실천 서약을 했다.

김 지사는 ‘스스로 바로 서는 공직사회’, ‘서로가 연결되는 청렴가치’, ‘모두가 함께하는 청렴실천’, ‘부패요인 사전예방’ 등 4대 전략 20개 중점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부서별 업무 특성에 맞는 청렴 실천과제 발굴·추진도 주요 참여형 시책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부서별 청렴실천과제’는 그 구상을 실제 조직문화로 확산하는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이와 함께 도민 참여를 통한 청렴 행정 기반도 넓혀왔다. 지난해 6월에는 제4기 도민감사관 100명을 공개 모집하며 도민의 눈과 손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고, 올해 9월 기준 감사위원회 출범 1주년 성과 발표에서도 도민감사관 제도, 스마트 청렴골든벨, 연 4시간 이상 청렴교육 의무 이수제 등을 통해 청렴 문화 확산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과의 협업도 병행하고 있다.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공공기관 감사협의체’ 정기회의를 열어 반부패 법령 교육과 자율준수제도 도입 사례를 공유하고, 공공기관 자체의 청렴도 향상과 청렴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감사위원회는 협의체를 경기도 청렴 협의체의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공공기관의 자율적 내부통제와 부패방지 문화를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연말에 각 부서의 실천 과제 이행 실적을 평가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공직사회 전반에 청렴 실천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안상섭 경기도 감사위원장은 "청렴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일상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청렴지킴이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도청 내 자발적이고 즐거운 청렴문화가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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