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신사 로고 [사진=무신사]
무신사가 금융권의 잇단 러브콜을 받으며 카드·은행권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1600만명 이상 회원을 보유한 대형 패션 플랫폼인 데다 10~30대 비중이 높아 금융사들이 선호하는 젊은 고객층을 대거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이르면 다음달 삼성카드와 손잡고 '무신사 제휴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 2021년부터 현대카드와 PLCC(사업자표시전용카드)를 운영해왔지만, 올해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고 삼성카드와 새 협업에 나섰다.
무신사 관계자는 "삼성카드와 세부적인 고객 혜택 부분을 조율 중에 있으며 구체적인 론칭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이 무신사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탄탄한 2030 고객 기반이 있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토어를 중심으로 29CM, 솔드아웃 등을 운영하며 패션·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전체 회원의 절반 이상이 10~30대여서 소비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을 겨냥한 금융사들에 매력적인 제휴처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 1월 개편된 3기 나라사랑카드에는 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3곳 모두 무신사 혜택이 포함됐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증과 전역증, 통장, 체크카드 기능을 결합한 상품으로, 20대 남성 고객 확보를 놓고 경쟁이 치열한 상품이다. 카드사들은 장병 수요를 겨냥한 생활밀착형 혜택을 강화했고, 온라인 쇼핑 제휴처 가운데 무신사를 공통으로 탑재했다.
다른 카드사들도 무신사 혜택을 적용한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삼성카드의 'iD 셀렉트 온'은 5~10% 결제일 할인을 제공하고, KB국민카드의 'YOU PRIME'도 주요 혜택에서 일상팩을 선택하면 무신사 5% 청구할인이 가능하다.
무신사는 올 하반기 케이뱅크와 협업한 신규 상품 출시도 추진 중이다. 양사는 무신사 회원을 대상으로 결제 혜택과 체크카드를 결합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고객 저변이 두터운 무신사는 금융권 입장에서 협력하고 싶은 필수 파트너"라며 "향후 오프라인과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이 높아 러브콜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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