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내에선 친한계와 소장파 중심으로 윤민우 윤리위원장을 향한 사퇴 요구가 쏟아졌다. 배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장동혁 대표가 입이 열 개여도 할 말이 있겠느냐"며 "징계 사태를 촉발한 장 대표가 국민과 당원에게 진심으로 백배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장 대표 등 윤어게인 당권파들은 '반헌법적 숙청'이라는 어제 법원 재판 결과에 대해 아직도 한마디 말을 못 한다. 이제는 법원을 제명할 거냐"고 반문했고, 진종오 의원은 "이 정도면 윤리위가 있을 이유가 없다. 윤 위원장을 경질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당내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인 조은희 의원은 "윤리위가 특정 세력의 의중을 대변하거나 정적 제거 수단으로 전락한다면 어느 국민과 당원이 그 권위를 신뢰하겠느냐"며 "윤리위원장과 위원들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했고, 김재섭 의원도 "윤리위원장은 당권파의 사냥개 노릇을 하며 정적 제거에 앞장서 왔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재판장 권성수)는 전날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배 의원 '당원권 1년 정지' 징계를 재량권 남용으로 판단하고 효력을 정지했다. 이번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배 의원은 서울시당 위원장직에 복귀할 전망이다. 서울시당 위원장은 구청장과 지방의원 공천 과정에 관여할 수 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오는 7일 부산 구포시장 방문을 예고하면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 27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던 한 전 대표는 부산에서 민심 청취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 전 대표의 대구 방문에 동행했던 친한계 의원들도 징계 부담이 줄어들면서 부산 일정에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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