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 기업 샤오미가 구글, 애플 등 글로벌 플랫폼을 아우르는 호환성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Gemini)'를 스마트폰과 워치 등 핵심 모바일 라인업에 폭넓게 적용한 데 이어 안드로이드를 넘어 애플의 iOS 생태계까지 연결 범위를 확장했다.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샤오미 17 시리즈' 글로벌 론칭 행사에서 샤오미는 자사 운영 체제(OS) 최신 버전인 '하이퍼OS 3' 공개하고 제미나이를 탑재한 웨어러블과 위치 추적기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테렌스 샤오(Terrence Xiao) 샤오미 국제부 시니어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하이퍼OS에서 구글 제미나이 경험에도 흥미로운 업데이트가 있다"며 "샤오미 하이퍼아일랜드(Xiaomi HyperIsland)가 제미나이 라이브를 지원하면서 보다 자연스러운 AI 대화 환경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샤오미는 17 시리즈 구매자에게 2테라바이트(TB)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포함한 '구글AI 프로'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AI 기반 서비스 경험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OS 간 연결성도 강화했다. '크로스 디바이스 카메라' 기능으로 샤오미17을 맥북 웹캠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홈 스크린+(Home Screen+)' 기능도 적용해 아이폰에서 샤오미 스마트폰으로 수신한 문자에 답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샤오미 스마트 허브가 애플의 에어팟 페어링을 공식 지원하며 플랫폼 호환성도 넓혔다.
웨어러블 분야에서도 구글의 AI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날 공개한 '샤오미 워치5'는 구글의 제미나이를 탑재했다. 제니퍼 정 샤오미 글로벌 대변인 겸 시니어 마케팅 매니저는 "제미나이 도입으로 워치는 단순 앱 구동 기기를 넘어 지능형 어시스턴트로 진화했다"며 "음성 명령만으로 장보기 목록 추가, 알림 설정 등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샤오미 최초의 위치 추적기 '샤오미 태그(Xiaomi Tag)'도 함께 공개됐다. 구글 '내 기기 찾기'와 애플의 '나의 찾기' 네트워크도 모두 지원한다.
정 매니저는 "안드로이드와 iOS 환경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어 기기 생태계와 무관하게 범용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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