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노태문 사장 "S26은 AI OS의 첫 출발선···가격 인상은 불가피"

  • 갤럭시 언팩 2026 기자 간담회···모바일 에이전틱 AI 시대 맞이

  • 마이크론 의존도 확대에 대해 "사실 아냐"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삼성 갤럭시 언팩 2026 행사 후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삼성 갤럭시 언팩 2026' 행사 후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는 3세대 인공지능(AI) 폰으로 전작 이상의 판매 실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6'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신작 흥행 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노 사장은 "신제품에 대해 이미 다양한 거래선들에서 우호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하드웨어와 AI 기능들이 최적의 조합을 이뤘기에 당연한 결과"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증권가와 시장조사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갤럭시 S25 시리즈의 연내 목표 출하량은 약 3700만 대로 추정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S26 시리즈 역시 시장 호평이 이어질 경우 약 4000만 대 안팎 수준의 출하량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메모리 공급난에 따른 가격 인상은 현실화됐다. 전 제품 출고가는 전작 대비 평균 10%대 올랐다. 노 사장은"메모리뿐 아니라 핵심 부품 가격이 최근 아주 급격하게 오르면서 제품 가격 인상도 불가피해졌다"면서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부터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시작한다. 구독클럽을 통해 갤럭시S26 시리즈 자급제 모델을 구입하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상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마이크론 의존도 확대'에 대해 노 사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메모리 수급이 난항인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삼성 반도체 비중이 가장 크다는 게 노 사장의 설명이다. 다만 그는 "일부 국가 또는 일부 부품 한해서는 또 다른 메모리 파트너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모바일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를 예고했다. 갤럭시 AI 기능이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알아서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진화할 것이란 점에서다. 노 사장은"갤럭시 스마트폰만 있다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AI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구글과 AI 운영체제(OS) 협력도 강화한다. 갤럭시 AI가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알아서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진화할 것이란 점에서다. 노 사장은"갤럭시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AI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갤럭시 S26 울트라에 업계 최초로 탑재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에 대해선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사생활 보호 기능은 작동하면서 고휘도, 고해상도를 동시에 유지하기 위해서 디스플레이 연구개발팀이 수년간 공들여 만든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노 사장은 "사생활 보호 필름을 부착하면 화면은 보호할 수 있지만, 사용자가 삼성의 고품질의 디스플레이를 온전히 느끼지 못하는 게 늘 아쉬웠다"면서 "오랜 선행 연구개발 끝에 이번 제품부터 적용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주요 외신들은 언팩 행사 통해 공개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에 대해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능이 아니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구조의 혁신"이라며 "은행 앱, 이메일, 잠금 해제 비밀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엿보는 시도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찬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갤럭시 S26 시리즈'와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사전 판매한다. 국내 정식 출시는 내달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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