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AI 기업인 앤트로픽이 자사 AI로 IBM의 컴퓨터 언어 '코볼'을 현대화 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지난밤 IBM의 주가가 13% 넘게 하락했는데요. 최근 앤트로픽의 새로운 보안 기술 공개로 기존 보안주도 급락하면서 AI 기술이 기존의 소프트웨어 및 보안 시장 구조를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방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23일 미국의 AI 기업인 앤트로픽이 자사 AI 코딩 모델인 '클로드 코드(Claude Code)'가 '코볼(COBOL)'을 현대화 언어로 전환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앤트로픽은 자사 블로그에 "클로드 코드를 활용해 인력과 시간, 비용을 단축 시켜 코볼 코드의 구조 분석과 문서화 작업 등을 자동화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볼'은 미국의 정보 기술 업체인 IBM이 1960년에 처음으로 출시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로 현재까지도 금융 및 정부 기관, 항공 시스템 등에서 사용될 정도로 신뢰도가 높습니다.
이 소식에 지난밤 IBM의 주가는 13.15% 급락하며 2000년 10월 이후 25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IBM이 코볼을 작동시키는 메인프레임 컴퓨터 상당수를 공급하고 있어 앤트로픽의 이번 발표가 향후 IBM의 매출에 큰 타격을 미칠 수 있어 시장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것입니다. 시장에선 AI 기반 코드 자동화 기술이 확산되면 기존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메인프레임 및 전통적인 자동화 서비스 기술에 대한 구조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뉴욕증시에서 타격을 받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주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에 새로운 보안 기능을 추가한 시험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이 소식에 기존 사이버 보안 업체 주가들의 급락세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앤트로픽, 오픈AI 등 주요 AI기업들이 잇따라 고도화된 AI 기능들을 내놓으면서 기존의 전통적인 기업들의 수익성과 성장 전망에 대한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ABC 뉴스 방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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