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순익 절반 수준 급감…자동차보험 적자 전환

  • 당기순이익 5611억원, 전년比 45.6% 감소

서울 종로구 현대해상 본사 사진현대해상
서울 종로구 현대해상 본사 [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이 자동차보험 적자 전환과 장기보험 손익 급감 여파로 당기순이익이 사실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56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6%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보험영업 부문에서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이 실적을 끌어내렸다. 장기보험 손익은 3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9% 급감했다. 회사 측은 2024년 반영된 손실부담계약 관련 비용 환입 2744억원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감소 폭은 42.8%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악화 영향으로 908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말 누계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1%로 전년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보험료 인하 누적 효과와 이상기후에 따른 사고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일반보험 손익은 1488억원으로 6.1% 감소했다. 일부 고액사고 발생이 영향을 미쳤다. 투자손익은 3303억원으로 6.2% 증가하며 보험영업 부진을 일부 방어했다.

다만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8조9017억원으로 7.9% 늘었고, 지급여력비율(K-ICS)은 190.1%로 전년 대비 33.1%포인트 상승했다. 수익성은 둔화됐지만 자본여력과 미래이익 기반은 일정 부분 개선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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