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연간 관광객 760만 명 돌파

  • 3년 새 71% 급증…경유지에서 '머무는 관광도시'로 대전환

스카이타워 전망대사진홍성군
스카이타워 전망대[사진=홍성군]


충남 홍성군 관광이 뚜렷한 성장 궤도에 오르며 ‘경유지’라는 과거 이미지를 벗고 ‘목적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빅데이터로 확인된 방문객 증가세는 일시적 반등이 아닌 구조적 성장의 신호라는 분석이다.
 

홍성군이 관내 주요 관광지 35개소의 유입 인구를 분석한 결과, 2022년 447만여 명이던 방문객 수는 2025년 766만여 명으로 늘었다. 불과 3년 만에 약 319만 명이 증가해 71.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치로 입증된 관광 체질 개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연도별로는 2023년 35.5%, 2024년 19.0%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2025년에도 증가 흐름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군은 이를 코로나19 이후의 일시적 보복 소비가 아닌,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경쟁력이 결합된 ‘구조적 성장’으로 진단했다.
 

성장의 배경에는 선제적 투자와 차별화 전략이 있다. 2023년 남당항 해양분수공원과 네트어드벤처 조성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을 흡수했고, 2024년 홍성스카이타워 개장으로 서해안 조망 명소를 확보했다.

이어 2025년 남당무지개 해안도로 및 서부해안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며 체류 여건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체류형 관광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먹거리 중심의 단순 행사에서 벗어나 공연·체험·야간 프로그램을 결합한 콘텐츠형 축제로 진화하면서 방문객 체류 시간을 실질적으로 늘렸다. 축제 시즌인 10월 방문객은 91만 명을 돌파하며 가을 관광 수요를 견인했다.
 

관광의 질적 변화도 감지된다. 과거 여름과 가을 성수기에 집중되던 계절 편중 현상이 완화되고, 1~3월 비수기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이다. 아울러 홍성·광천 전통시장 등 원도심 유입 인구도 동반 상승해 소비가 특정 관광지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홍성군은 급증하는 방문 수요에 대응해 숙박 인프라 확충, 야간 콘텐츠 다변화, 체류형 특화 프로그램 개발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서해안 해양 자원과 내륙의 역사·문화 자원, 그리고 스카이타워와 바비큐 축제를 결합해 ‘머무르는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통계는 홍성이 더 이상 경유지가 아닌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방문객이 홍성의 매력을 깊이 체험하고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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