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뉴스룸] 코스피 상승률 '20배'…소외됐던 '은행주' 급등


[앵커]
오늘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500선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코스피 랠리의 수혜주로 반도체와 AI 등 여러 종목이 거론됐지만, '은행주'는 소외됐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은행주가 코스피 상승률을 훌쩍 넘어서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방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은행주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KRX은행 지수는 오늘 오전 11시 기준 26.64% 상승하며 주요 KRX 업종별 지수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4.4%를 기록한 코스피 상승률과 대비해 20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KRX은행 지수 구성 종목들도 올해 들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하나금융 33.7%, 우리금융 35.2%, 신한금융 31.2% 등으로 30%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KB금융의 주가는 올해 들어 31.9% 오르면서 국내 은행지주사 가운데 처음으로 주가순자산비율인 PBR이 1배를 넘어섰습니다. PBR은 주가가 자산 가치 대비 저평가되었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1배 미만은 대표적인 저평가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증권가에서는 "KB금융의 PBR 1배 돌파가 그동안 '저평가'를 받고 있었던 국내 은행주들이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가 온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동안 은행주의 상승률은 반도체와 증권주 대비 더딘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상승 랠리에 은행 내 예금·저축 자금이 증권시장으로 이탈하는 흐름이 컸기 때문입니다. 다만 최근 은행들의 호실적 발표와 주주환원 강화 움직임이 은행주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증권사들도 최근 은행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금융지주사들은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를 통해 주주환원을 대폭 강화할 방침입니다. 특히 세제 혜택이 있는 감액배당 안건을 상정하는 등 투자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ABC 뉴스 방효정입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장중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78포인트313 오른 552227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장중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78포인트(3.13%) 오른 5522.27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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