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앤트로픽의 AI 에이전트인 ’클로드‘에 추격당하며 정체됐던 오픈AI의 '챗GPT’의 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픈AI는 이번주 앤트로픽에 대응할 새로운 챗봇도 공개할 예정인데요. 이에 두 기업간 AI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말 AI 기업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 AI 에이전트 도구를 내놨습니다. 클로드 코워크에 사용자가 작업을 지시하면 AI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여러 단계를 거쳐 작업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앤트로픽이 법률, 금융 등 특정 산업에 특화된 11개의 오픈소스 플러그인을 공개하자 각 전문 소프트웨어가 수행하던 핵심 기능을 AI 에이전트가 대신할 수 있다는 우려에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소프트웨어 기반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같은 앤트로픽의 공세에 잠시 주춤했던 챗GPT의 성장률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챗GPT의 월간 성장률이 다시 10%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챗GPT 성장세 회복 소식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지난밤 3% 이상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난 5일 오픈AI는 앤트로픽과 나란히 AI로 만든 AI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오픈AI는 코딩·컴퓨터 작업에 특화한 새 모델인 'GPT-5.3 코덱스'를 내놨습니다. 올트먼 최고 경영자는 "이번 모델 출시 이후 코덱스의 이용량이 불과 1주일 만에 50% 늘어났다"며 코덱스 성장세에 "엄청난 한 주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번주 새 챗봇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도 공지했습니다.
두 기업 간 AI 경쟁으로 '소프트웨어 위기론'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AI가 AI를 만드는 단계에 접어든 AI 모델이 소프트웨어(SW) 시장과 개발자 대체를 가속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난밤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대표적인 기업인 오라클의 주가가 9% 이상 상승하면서 소프트웨어 산업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ABC뉴스 방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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