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LG전자, 가전·TV 수익성 개선…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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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

대신증권은 11일 LG전자에 대해 사업별 체질 개선이 수익성 확대로 이어지면서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지컬 AI(인공지능) 경쟁력 강화가 가전·TV·전장 등 전 사업부에 시너지를 낼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LG전자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조61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1조3700억원)를 17.5% 웃도는 수준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선제적으로 추진한 포트폴리오 변화와 고정비 축소 전략이 올해 수익성 확대로 연결되고 있다"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저평가 구간에 있어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HS(가전) 사업은 북미 관세 정책 대응 과정에서 미국·멕시코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가격 인상 전략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AI 기능 채택 확대와 구독형 가전 등 차별화 서비스도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2026년 1분기 HS 사업 영업이익률이 10.1%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MS(TV) 사업도 구조조정 효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저수익 사업 축소와 인력 효율화 등 고정비 절감 효과로 2026년 1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OLED TV 판매 증가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연결 자회사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LG이노텍은 아이폰17 판매 호조로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LG디스플레이도 비수기 영향이 제한되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LG전자의 2026년 당기순이익은 2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LG전자는 AI 및 피지컬 AI, 로보틱스 등 신성장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며 "AI 엑사원의 경쟁력이 가정용 로봇에서 산업용 로봇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보티즈, 로보스타, 베어로보틱스 등 투자 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며 LG전자 전체 포트폴리오에 시너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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