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뇨스 현대차 사장 "5년간 국내 125조, 북미에 35조 투입"…중국·인도 신흥시장 진출 확대

  • 2026년 우리의 목표와 방향 제시

2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진행된 제57기 현대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가 제57기 현대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한국과 미국 대규모 투자 계획과 함께 중국·인도 신흥시장 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10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낸 '2026년 우리의 목표와 방향'이란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한국에 향후 5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125조2000억원을, 북미에서도 약 35조원(260억 달러)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 생산 역량 확대와 중국 사업 재편을 앞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실적이 견조한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도와 중국 등 신흥시장 공략을 병행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현대차의 올해 목표로는 글로벌 416만대 판매, 매출 성장률 1~2%, 영업이익률 6.3~7.3% 달성을 제시했다.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출시와 내년 투입 예정인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무뇨스 사장은 "한국은 팰리세이드와 아이오닉 9의 성공적인 론칭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냈으며, 북미는 5년 연속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유럽은 까다로운 규제 환경 속에서도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했고, 인도 시장의 전기차 판매는 750% 이상 성장"며 "중국에서는 치열한 시장 환경에 맞춰 사업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현대차 주가 상승에 대해 뮤뇨스 사장은 "CES에서 선보인 피지컬 AI와 로보틱스에 대한 비전뿐만 아니라 매출 실적, 강한 실행력, 꾸준한 성과와 같은 견고한 사업 기반이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움직이고, 미리 준비하며,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원 팀으로 일하는 우리의 PM² 방식을 토대로 지난해 성과를 이뤄낸 것처럼 2030 전략 역시 같은 방식으로 달성해 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장기적 목표도 재확인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 555만대를 달성하고 이 가운데 친환경차 330만대(비중 60%)를 포함한다. 영업이익률은 8~9% 달성을 제시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라인업도 18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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