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중심 사업구조 개편 나선 대기업집단들…소속회사 42개 감소

  • 공정위 '최근 3개월간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2동 공정거래위원회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2동 공정거래위원회.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회사가 42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사업 위주로 집중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로 개편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진출도 활발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3개월(2025년 11월~2026년 1월) 발생한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10일 공개했다. 

이 기간 92개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3275개사에서 3233개사로 42개 감소했다. 이 기간 소속회사 변동이 있었던 대기업집단은 53개다. 회사설립(신규 29개사, 분할 6개사), 지분취득(10개사) 등으로 31개 집단에서 60개사가 계열 편입된 반면 흡수합병(25개사), 지분매각(9개사), 청산종결(30개사) 등으로 35개 집단에서 102개사가 계열 제외됐기 때문이다.

신규 편입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DB(11개), 신세계·애경·유진(4개), 효성·BS(3개) 순이다. 계열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SK(34개), 대광(8개), 소노인터내셔널·영원(6개) 등이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이 저수익·부실사업을 정리하고 핵심 사업 위주로 집중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로 개편한 것으로 판단했다. 지분매각, 흡수합병, 청산종결 등을 통해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다.

일례로 SK는 폐기물 처리업 등 환경사업 관련 소속회사인 리뉴어스와 리뉴원 등 25개사를 계열 제외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건축설계 서비스 분야의 벽송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등 6개사를 흡수합병 등을 통해 계열 제외했다.

차세대 기술과 신재생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지분취득, 회사설립 등 신사업 진출도 이뤄졌다. 삼성은 바이오테크 분야의 에피스낵스랩 등 2개사를 신규 설립했고 삼양은 의약바이오분야 삼양바이오팜을 분할 설립했다. 

코오롱은 풍력발전 분야의 경주운곡풍력발전을 신규 설립했고 LG는 태양광발전 분야의 동남태양광발전의 지분을 취득했다. BS는 송전 및 배전 분야의 고흥나로에너지저장소 등 3개사를 신규 설립해 계열 편입했다.

부동산 개발·투자 관련 회사에 대한 지분취득 및 회사설립 등 계열 편입도 지속 추진됐다.

유진은 부동산 개발 및 투자회사인 유진마포130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디씨아이티와이부천피에프브이 등 4개사를 지분취득 또는 신규 설립했다. 농협은 센트럴허브피에프브이합자회사의 지분을 취득했고 KT는 강남역1307피에프브이, 교보생명보험은 신영교보에이아이엠부동산제1호사모투자합작회사를 신규 설립해 계열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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