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철규, 의총서 '무소속 출마' 발언에 "당에 도움 안되면 나가겠다는 것"

  • 국민의힘 지지율 20%대 언급..."지방선거 후 무소속 출마"

  • 이철규 "지선 때까지 지도부 흔들지 말자는 의미...선거 후 시시비비 가리자"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4[사진=유대길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의원총회에서 "지방선거 끝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3선 의원인 이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당내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의원은 "당에 도움이 안 되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4일 아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2일 의원총회에서 이 의원이 발언대에 나서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총에 참석한 한 의원은 "이 의원이 당 지지율 20% 안팎을 언급하면서 본인은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사실상 6·3 지방선거 이후 당 지도부와 거리를 두겠다는 뜻이 아니겠느냐는 취지로 설명했다. 

앞서 한국갤럽에서 지난달 27~29일 무선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25%로 44%인 더불어민주당과 18%p의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11.6%,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반면 이 의원은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지금 당내에서 당 대표를 물러가라, 재신임 하라고 하는데 지방선거 때까지 싸우지 말고 선거를 치르자는 의미"라며 "지방선거가 끝나고 시시비비를 가리되, 책임질 일이 있고 당에 도움이 안 되면 저부터라도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반박했다.   

당 지도부 관계자도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당을 흔들지 말고 지방선거를 잘 치뤄야 된다는 취지"라며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무소속으로 나갈 수도 있다는 의미에서 말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단합된 힘으로 가야 한다는 충정의 호소였다"며 "맥락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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