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소중한 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26년 국가유산 지정·조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삼척시는 국가·도 지정유산 및 향토유산 등 총 8건의 지정·등록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추진 대상으로는 다양한 동굴 생성물과 독특한 지형이 발달하여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안정산동굴'을 천연기념물로 지정 신청한다. 또한, 지역 세시 민속행사인 '미로단오제', 영동 남부 농악을 대표하는 '조비농악', 산간지역 건축 특성을 보여주는 '굴피장'을 도 무형유산으로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더불어 해안 침식으로 형성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초곡리 촛대바위'를 도 자연유산으로, 삼척시립박물관에 소장된 '황승규 문자도(3점)'를 도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등록할 예정이다.
특히 삼척시는 제도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비지정 유산들을 향토유산으로 지정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제도를 정비했으며, 올해는 '이천리 금표', '육향산 선정비 및 불망비'를 시작으로 지정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문화유산의 가치를 격상시키는 노력도 병행한다. 도 유형문화유산인 '삼척 척주동해비'를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승격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1960~1980년대 삼척과 인근 지역의 의료를 담당했던 '(구) 성 요셉의원'은 도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한 조사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삼척시는 2023년 말 '삼척 죽서루'의 국보 승격 지정을 기점으로 지난해 문화예술과를 신설하고 문화유산 분야를 2개 팀으로 전문화하며 국가유산의 지정·조사 등 업무를 강화하는 체제를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2025년에는 1988년 이후 37년 만에 '감로사'가 전통사찰로 지정되었으며, 조사 과정에서 조성 연대와 작가가 기록된 화기가 남아 있는 불화 계통 '민화 원당도'를 발견해 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어서 조선 후기에 조성된 '영은사 석조비로자삼불좌상'과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은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현재 조선 중기 이전에 조성된 것으로 전해지는 '천은사 극락보전 소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은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신청된 상태이며, 1922년 세워진 '두타산 천은사 기실비'는 다음 달 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소중한 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정해 국가유산의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를 적극 수행하고, 지역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시,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에 20억원 투입… '생활경제·관광자원'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동해시가 변화하는 경제 여건과 소비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며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시장관리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활성화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전통시장을 '생활경제의 중심이자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경영 역량 강화, 시설 현대화 및 환경 개선, 안전 관리 등을 추진하기 위해 국·도비를 포함한 약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선, 시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동쪽바다 중앙시장을 관광과 연계한 전통시장으로 키우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수제 어묵 등 특화 상품 개발과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통해 동해시를 대표하는 먹거리를 육성하고,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장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할 계획이다.
이어 전통시장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 지원도 확대한다. 전통시장 지킴이 지원사업과 북평민속시장 장세 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효율적인 시장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상권활성화재단의 홍보·마케팅 지원을 통해 시장 조직의 자생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확대하여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이와 함께, 시설 현대화 및 환경 개선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이용객 편의시설을 문화·관광 요소와 연계해 확충·현대화함으로써 쾌적하고 편리한 시장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시장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도 만전을 기한다. 전통시장 화재보험 지원 및 화재 공제 지원을 통해 상인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시기별 정기 안전 점검을 실시하여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임성빈 경제과장은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시민의 일상과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며, “상인과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전통시장이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속초시, 설 명절 맞아 속초사랑상품권 '파격 할인'… 70억원 규모 발행
속초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속초사랑상품권 특별할인 판매에 나선다.
시민들의 장보기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 진작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할인율과 구매 한도를 파격적으로 확대했으며, 총 7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한다.
명절로 지출이 늘어나는 시기를 고려해 기존 10%였던 할인율은 15%로, 1인당 구매 한도는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2월 속초사랑상품권 구매는 2월 2일 오전 9시부터 지역사랑상품권 'chak' 앱을 통해 가능하며, 예산이 소진되면 판매는 자동 종료된다. 속초사랑상품권 카드는 농협, 우리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우체국에서 발급 신청할 수 있다.
속초사랑상품권 가맹점 수는 2026년 1월 기준 4142개소로, 2025년 3127개소 대비 약 32% 이상 늘어나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이 더욱 높아졌다. 시는 지난 1월 발행한 속초사랑상품권이 당일 오후 예산이 전액 소진될 만큼 시민 호응이 컸던 점을 들어, 이번 특별할인 판매에도 높은 참여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할인 행사를 통해 설 명절 기간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이바지해 보다 따뜻한 설 명절을 맞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시, '물 안보' 강화 총력… 취수원 다변화·정수 역량·관망 정비 3대 축 가동
강릉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취수원 다변화', '정수 역량 확충', '관망 정비'를 3대 핵심 축으로 공급 기반 강화에 나선다.
우선, 강릉시는 특정 수원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체 수원 확보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연곡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2023년 6월 사업 확정 이후 2024년 3월 환경부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2025년 12월 공사에 착공한 이 사업은 2027년 12월 준공 시 하루 1만 8천 톤 규모의 원수를 확보할 수 있어, 돌발적인 극한 가뭄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원 확보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장기 대체 수원 정책으로 영동지역 해수담수화 도입 타당성 조사, 남대천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 연곡–홍제 송수관로 복선화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미래 물 수요와 기후 리스크에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또 취수된 원수를 안정적으로 정수할 수 있도록 정수장 시설 개선 및 공급 능력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하루 1만 4800톤을 공급 중인 연곡정수장은 기존 노후 시설을 현대화하고 1만 5200톤 증설을 추진하여 총 3만 톤의 정수 능력을 확보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25년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 시는 2029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제정수장 역시 노후 시설 교체와 수질 관리 강화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 기반을 지속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후 상수도관망 정비와 유수율 개선을 통해 수돗물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동, 노암동, 포남동 일원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약 384억원을 투입하여 총연장 37.4km 규모의 노후 상수도관로를 6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2025년 12월 12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설계 및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취수원 다변화와 정수 역량 확충, 관망 정비를 3대 축으로 체계적으로 추진해 가뭄 등 기후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공급체계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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