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갑질·의료법 위반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방송인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 횡령 논란과 관련한 해명을 내놓았지만, 전 매니저의 주장과 엇갈리며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박나래와 사전에 나눈 인터뷰를 지난 14일 공개했다. 앞서 박나래가 지난달 17일 영상을 통해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며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을 존중해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최근 전 매니저 측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뒤늦게 공개했다.
특히 이날 박나래의 해명에 전 남자친구의 횡령 의혹에 대한 입장도 담겼다. 박나래는 "회사에 회계팀이 있기는 했지만, 해당 팀은 세무만 담당했고, 장부 작성이나 프로그램 출연 계약서 같은 실무는 알지 못했다"면서 "그 업무를 전 남자친구가 맡았다. 회사 초반에 경영학과 출신으로 회계 공부를 했던 친구였고, 매니저와 함께 계약서를 작성하러 다니고, 사무실을 알아보는 등 저보다 회사 일에 더 깊이 관여했다. 저와 관련된 계약서도 대부분 그 친구가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전 소속사인) JDB 엔터테인먼트에 있을 당시에는 계약서를 직접 본 적도 없었고, 방송 계약서가 있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한 달 정도 전 남자친구에게 관련 업무를 부탁했는데 본인도 다른 일이 있어 계속하기 어렵다고 하더라"며 "월급을 지급하면 정식으로 맡아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그렇게 월급을 주면서 장부 정리 등 관련 업무를 반드시 맡아달라고 했다. 직원들과의 회식에도 함께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나래는 전세금 명목으로 전 남자친구에게 회삿돈을 입금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 친구가 회사 직원 신분이라면 회사가 직원에게 전세자금을 대출해줄 수 있다고 말해, 회계팀에 모두 확인한 뒤 송금한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해당 입장이 나간 뒤 전 매니저는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는 경영학과 출신이라는 설명과 달리, (대학교를) 1학기만 다니고, 오래전에 자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알렸다.
이를 본 대중 사이에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전 남자친구가 경영학과 출신이라 회계 업무를 잘 안다는 박나래의 입장이 대학교를 단 1학기만 다녔다는 전 매니저의 주장과 다소 엇갈리기 때문이다.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가 경영학과 출신이라고 하더라도 대학교를 1학기만 다녔다면 전문성 여부를 두고 시각 차가 존재할 수 있다. 박나래의 말처럼 전 남자친구가 회계 관련 업무에 능통해 회사 직원으로 고용됐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 다만 전 매니저 주장대로,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가 전문성이 없음에도 채용됐다면 사적인 관계로 맺어진 비정상적 고용관계라는 비판이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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