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빌리티 업계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인캐빙 센싱'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인캐빈 센싱이란 차량에 탑승하는 운전자와 승객들의 상태를 감지해 사용자별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을 뜻한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스마트 기기로 변모하면서 개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기술과 접목되면서 차량이 스스로 학습해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 하는 게 핵심 포인트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빌리티 업계는 인캐빙 센싱 기술로 요약되는 지능형 차량을 'CES 2026'에서 공개했다. 주로 운전 편의성이나 안전성을 높이는 보조적 역할에 머물렀던 AI 기능이 자율주행, 전기차, SDV와 만나면서 운전자 개인별로 맞춤 환경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차량에 탑재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가 운전자와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사용자와 주행습관을 학습하고, 각각의 생활 패턴에 맞는 최적의 차량 환경을 구현한다.
BMW는 전기차 '뉴 iX3'에 아마존 알렉사+(Alexa+) 기술을 탑재한 AI 기반 음성 비서 기술을 처음 공개한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활용해 언어를 이해하고 스스로 응답하는 지능형 개인 비서 서비스다. 탑승자는 자연스러운 대화로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고, 차량 이외의 정보나 지식도 질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질문하면 차량은 답변하는 방식이며, 하나의 문장으로 동시에 여러 가지를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보쉬는 센서 기술과 AI를 결합한 '레이더 젠 7 프리미엄'도 처음 선보인다. 고속도로 파일럿 등 운전자 보조 기능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특수 안테나가 설치돼 200m 이상 거리에서도 매우 작은 물체와 차량 타이어를 감지할 수 있다.
현대위아도 이번 전시에서 AI 기술을 결합한 '분산배치형 HVAC(Heating, Ventilating, Air Conditioning)' 공조시스템을 공개했다. AI와 각종 센서를 활용해 탑승객 개개인에게 최적 온도의 공기를 제공하는 기술로, 탑승객의 체온, 더위나 추위를 느끼는 정도, 현재 온·습도, AI 학습을 통한 탑승객별 취향을 모두 반영한다. 차량 내 실내 공간이 단순 운전 환경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차량 상부에는 시스템 에어컨과 유사한 '루프 에어컨'을 배치채 탑승자의 움직임에 따라 바람의 형태가 달라지는 기술을 구현했다. 반대로 차량 하부에서는 적외선을 방출하는 '복사워머'를 배치해 따뜻한 바람이 나오도록 했다. 히터가 아닌 전통 난방 방식인 온돌을 자동차에 구현해 상단부의 찬 공기와 하단부의 따뜻한 공기가 대류현상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적정 온도를 조절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CES에서 이번 기술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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