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30일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에는 첨단로봇·AI로 도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는 벅찬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이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안산을 첨단로봇과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도시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며 이 같은 도시 대전환 구상을 공식화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지난 3년은 안산의 산업 체질을 근본부터 다시 설계한 시간이었다”면서 “제조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도시의 뼈대와 근육을 새로 세우는 선택을 했다”고 과거를 회고했다.
그는 “청년들이 휴머노이드와 AI를 다루는 최첨단 일터, 사람과 로봇이 함께 고부가가치를 만드는 산업 현장을 안산에 만들겠다”면서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심장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경제자유구역 최종 확정을 두고 “안산의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과”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안산을 강소형 스마트도시이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육성해 AI·빅데이터 기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강하게 시사했다.
자율주행차가 도시 곳곳을 누비는 일상을 통해 시민의 생활권을 더 정교하고 편리하게 연결하겠다는 의미로 보여진다.
이 시장은 고려대 안산병원한양대 ERICA와 연계한 영재교육, 글로벌 국제학교 유치도 함께 추진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GTX-C 노선 상록수역 정차와 신안산선 연장을 통해 서울 30분대 생활권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1400억 원 규모 청년창업펀드 조성 △청년·신혼부부 주거 안정 지원 △초지역·상록수역 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시장은 "초지역·상록수역 역세권 개발과 한양대 안산병원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진통 없는 혁신은 없다. 안산의 도약을 위한 기초 체력은 이미 갖춰졌다"면서 "이제 변화로 증명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안산의 미래와 시민 행복을 위해서라면 어떤 어려움도 피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새해에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