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는 제80차 신임장위원회 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미얀마의 유엔 대표권을 둘러싼 판단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민주 진영이 지지하는 초 모 툰 유엔 대사는 유임돼, 계속해서 유엔 대사로 활동하게 됐다. 민주 진영 정치조직인 ‘국민통합정부(NUG)’ 외교부가 16일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신임장위원회는 미얀마 측으로부터 상충하는 두 통의 신임장을 접수한 점을 고려해 대표 자격에 대한 판단을 연기할 것을 제안했고, 해당 제안은 표결 없이 채택됐다. 유엔 총회도 이를 승인했다.
초 모 툰 대사를 포함한 미얀마 대표단은 종전의 관례에 따라 유엔 총회 본회의와 주요 위원회, 유엔 주요 기구 회의 등에 계속 참석해 발언할 수 있는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초 모 툰 대사는 성명을 통해 유엔 무대를 통해 미얀마 국민의 현실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2021년 군사 쿠데타의 종식과 군사정권 및 관련자들에 대한 국제적 책임을 계속해서 추궁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초 모 툰 대사는 민주 진영의 국민민주연맹(NLD) 정권 시절인 2019년 유엔 대사로 지명됐으며, 2021년 2월 쿠데타 이후에도 유임돼 군사정권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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