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2025년의 마지막 밤과 2026년 새해 첫 아침을 시민 및 관광객과 함께 기념할 수 있는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아름다운 삼척의 바다를 배경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의 희망을 맞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먼저 오는 12월 31일 오후 9시부터 삼척해변 데크무대에서는 ‘2026 삼척해변 카운트다운’ 행사가 성대하게 열린다. 시민 참여형 퀴즈와 이벤트를 비롯해 축하 공연, 그리고 카운트다운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한 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히트곡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같은 베개'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 테이의 특별 축하 공연이 계획되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행사장 주변에는 지난 한 해의 기억을 정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의미를 담은 ‘기억 분리수거함’과 ‘소원 트리’가 설치돼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새해의 희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드론 라이트 쇼는 삼척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 새벽에는 삼척시 관내 9개 읍면동 전역에서 해맞이 행사가 동시에 펼쳐진다. 난타 공연과 사물놀이 등 여명 행사로 새해의 기운을 북돋고, 신년 메시지 낭독, 해맞이 징치기, 그리고 따뜻한 떡국 및 어묵국 나눔 행사 등 지역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새해의 희망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행사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삼척의 바다에서 맞이하는 해넘이와 해맞이가 모든 분께 새해를 여는 특별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척시는 이번 연말연시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척시 국외출장단, 프랑스·벨기에 방문…도계 의료 클러스터 조성 가속화 박차
삼척시 국외출장단이 지난 12월 7일부터 12일까지 프랑스와 벨기에를 방문하며 '첨단 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실질적인 추진 방안을 구체화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암치료용 입자가속기 제조사와 중입자 치료센터 건설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석탄산업 전환지역인 삼척 도계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그렸다는 평가이다.
박상수 삼척시장을 비롯해 권정복 삼척시의회 의장이 동행한 이번 출장은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본격화된 삼척 도계 의료 프로젝트의 실행 단계에 맞춰 추진됐다. 입자가속기(중입자 등) 장비 선택의 폭을 넓히고, 암치료 기술을 중심으로 의료·산업·교육이 연계되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관련 기업, 산업체, 대학과의 협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고 시는 전했다.
출장단은 지난 8일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 캉(Caen)을 방문하며 활발한 일정을 소화했다. NHa(Normandy Hadron Therapy)가 구축 중인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C400 IONS 시스템) 건설 현장을 면밀히 둘러보고, 사업 추진 현황과 운영 계획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캉 대학교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중입자 치료센터와 연계한 교육·연구 협력 사례를 깊이 있게 살펴보는 한편, 가속기 핵심 부품을 제작하는 지역 산업체인 Probent사 및 Graux사를 차례로 방문하여 장비 구성 과정에서의 지역 참여 가능성과 산업적 파급 효과를 검토했다.
특히 이번 프랑스 방문에서는 노르망디 레지옹(광역자치단체) 경제 분야 부의장인 소피 고갱(Sophie Gaugain)과의 면담이 주목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출장단은 중입자 가속기를 중심으로 의료·산업·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성장해 온 캉 지역의 정책 추진 과정과 성공 사례를 공유받았다. 이를 통해 삼척 도계 지역 여건에 적용할 수 있는 산업 전환 전략과 행정적 시사점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후 출장단은 지난 11일 세계적인 의료용 입자가속기 장비 제조업체인 벨기에 IBA(Ion Beam Applications) 본사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중입자 및 양성자 치료 시스템의 글로벌 공급 사례와 프랑스 NHa 등과 연계된 지역 성공 모델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또한, 입자가속기 시스템 도입 시 단계별 구축 일정과 운영 개시까지의 소요 기간, 기술 이전 및 유지관리 체계 등 구체적인 공급 일정에 대해 확인하고, 삼척 도계 의료 프로젝트와 연계한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고 시는 전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국외출장이 중입자 가속기 기반 암치료 기술과 관련 산업의 실제 구축·운영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이를 삼척 도계 지역 여건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장비 도입 검토를 넘어 기술·산업·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국제 협력과 단계별 추진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하며, 도계 지역의 성공적인 산업 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동해시, 제8회 한국지방자치단체회계대상 ‘우수상’ 수상…4년 연속 쾌거
동해시가 지난 12월 11일 서울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개최된 '제8회 한국지방자치단체회계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동해시의 회계 투명성과 재정운용 역량이 지속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4년 연속 쾌거로 평가된다.
한국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회계의 투명성과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모범적인 지자체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시상이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주관하며,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
동해시는 이번 평가에서 △회계 인프라 구축 △회계·재정 정보의 신뢰성과 유용성 △회계 재정 관리의 건전성 △회계 정보 공시 등 전반적인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회계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체계적인 회계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개인 분야 공로상에는 前 회계과 이미순 주무관이 선정되어 재무회계의 투명성과 재정운영 효율성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춘미 회계과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재정 집행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주민 눈높이에 맞춘 정확하고 열린 재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회계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해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얻은 명성을 바탕으로 더욱 건전하고 투명한 재정 운용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양양군, 2026년도 본예산 4220억원 확정…올해 대비 86억 증액 편성
양양군의 2026년도 본예산이 4220억 3592만원으로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4133억 8282만원 대비 86억 5310만원(2.09%) 증액된 규모로, 본예산 기준으로는 2023년에 이어 네 번째로 4천억 원을 넘어섰다.
군은 지난 12월 15일 제293회 양양군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이 최종 가결되었음을 전했다. 이번 예산 증액 편성은 세외수입이 전년 대비 138억 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하수관로 정비,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등 대규모 보조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보조금이 242억원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세부적으로 일반회계는 3936억 4079만원으로 올해 대비 74억 9,649만 원(1.94%)이 증액 편성되었고, 특별회계는 6개 분야에 걸쳐 283억 9512만원이 편성되며 올해 272억 3851만원보다 4.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예산 배정을 살펴보면, △경제분야(농림해양수산,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교통․물류, 국토․지역개발 등)에 1296억 1127만원(전체 예산의 32.93%)이 책정되었다.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분야(문화 및 관광, 환경, 사회복지, 보건 등)에는 1382억 4177만원(35.11%), △군민 안전 및 재산보호 분야(공공질서 및 안전 등)에는 174억 3211만원(4.43%), △행정운영 분야(일반공공행정, 예비비, 기타 분야 등)에는 1046억 6086만원(26.59%)이 각각 편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사업별 예산은 △양양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76억 원, △양양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75억원, △강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에 72억원, △환경자원센터 운영에 66억원, △하조대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에 55억원이 할당됐다. 또,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 50억원, △연어 자연 산란장 조경 사업 45억원, △후진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40억원,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사업 27억원, △동산리 해안생태탐방로 조성 10억원, △양양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6억원, △노인·아동·청소년 버스 무료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에 4억원 등이 편성되며 군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 사업들에 대한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양양군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어려운 세입 여건 상황 속에서도 '살기 좋은 도시' 구현을 목표로 정주 여건 개선과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철 기획예산과장은 “한정된 예산을 내실 있게 관리하고 재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 생활 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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