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도지사, 산림항공본부 찾아 산불 대비태세 점검

  • 원주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방문해 산불 대응 및 협력체계 등 확인

  • 첫눈에 따라 재대본 1단계 가동 제설작업 총력 대응

사진강원도
김진태 도지사가 원주에 위치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를 방문해, 산불 대비 태세를 직접 점검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5일 원주에 위치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를 방문해, 산불 대비 태세를 직접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강원산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준 산림항공본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도 산불방지센터와의 협력체계, 산림항공 분야 재난 대응 체계 직접 확인하며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림항공본부는 산불 예방·감시·진화와 함께 산림 재해 대응을 위해 항공기를 운영하는 국가 산림재난 대응 전문기관으로 산불 현장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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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도]
김진태 도지사는 산림항공기 운영현황, 정비체계, 격납고 등 주요 시설을 살펴보며 대응 체계를 면밀히 점검했고, 내년도 산불대응 정책과 추진 계획에 대한 계획을 청취했다. 산림항공본부는 내년도 산불 대응과 관련해 초동진화 등 소방 역할을 대폭 확대하고 단계별 동원 소방력을 기존대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 4단계(초기·1단계·2단계·3단계)로 운영되던 산불대응 체계를 초기대응·1단계·2단계의 3단계로 간소화해 현장대응 속도를 높이고 재난성 대형 산불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단계와 관계없이 산림청장이 직접 현장을 지휘하는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진태 지사는 "기후위기로 산불이 연중화, 대형화되는 추세"라며 "산림항공본부와 도 산불방지센터 등 유관기관이 더욱 긴밀히 공조해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첫눈에 따라 재대본 1단계 가동 제설작업 총력 대응
강원특별자치도는 4일 오후 6시를 기해 영서 지역 곳곳에 첫눈이 내림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 1단계를 즉시 가동하고, 시군과 협력해 도 전역의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첫눈은 영서 전역에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적설이 쌓이면서 교통사고 위험과 보행자 안전사고 우려가 커진 상황이었다. 도는 퇴근시간 교통혼잡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 대응체계를 가동해 사전살포 등 도로 관리에 만전을 기했으며 주요 간선도로, 고갯길, 터널 입·출구, 학교 주변 등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집중했다. 

도는 시군과 연계해 제설장비(제설차, 살포기, 굴삭기 등)와 인력을 조기 배치했으며 고갯길 등 사고다발 구간에 염수 및 제설제를 사전 살포해 미끄럼 사고를 예방했다. 특히 강풍이 함께 불며 도로결빙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관계 부서 및 기관 등과 협력해 실시간 도로상황을 확인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조영호 자연재난과장은 "첫눈은 주민들의 퇴근길과 야간 이동에 가장 큰 위험을 초래하는 만큼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군과의 정보를 수시 공유하고 현장 제설작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첫눈은 작은 적설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도와 시군이 함께 초기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퇴근·귀가 시 서행운전과 안전거리 확보, 보행 시 미끄럼 주의 등 안전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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